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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루시-애정은 병열
    카테고리 없음 2019. 4. 15. 23:46







    (도트 토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실 애정 병열을 먼저 갔던 지인의 리액션이 대부분

    오.... 음... 예.... 오.... 였기에

    뭔가 위험한 분위기~? 따위를 기대했던 녿님이라 저도 열심히 해보려 했거든요 진짜


    근데 이게 다이스 운이 진짜 잘 따라줘야 오~ 뭔가 위험한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무슨 소리냐면 저희는 진짜 위험한 스릴러물이나 찍다 왔어요

    나중가선 저 앙증맞은 도트 토큰이 움직이는것 마저 무섭다고 하더라구

    (제가 일부러 따라 붙긴 했는데요)

    나를 견뎌






    아보 (GM): 예
    양치하고 올텡꼐 행운롤을 굴려주세요
    녿: 에 웅
    rolling 1d100
    (
    95
    )
    95
    ?
    아보 (GM): ?
    무슨일이ㅑ?
    녿: 몰라 이제 펌블만이 남았나?
    아보 (GM): ????
    일단행운 입력해주세용
    되었나요?
    녿: 례
    아보 (GM): 옥게 가겟습니당
    녿: 비지엠이
    사람을
    혼란스럽게하네요
    ----------------------
    [ 애정은 병열 ]
    ----------------------
    어느덧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한마디로,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감기에 걸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핸드폰이 울립니다. 집에 있을 그로부터입니다!
    어쩐지 목소리가 살짝 가라앉은 듯 하네요. 그가 심한 감기에 걸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그는 아침에 외출을 했던것도 같네요, 약을 타왔던걸까요?
    열이 올라 피곤하다며 집에 일찍 와달라는 가벼운 투정을 합니다.
    루시 스타인: “오늘 일찍 끝나는 날이지?”
    확실히, 혼자 아플때는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겠죠. 그를 도우러 나서볼까요.
    안나 로즈빌: (애기같애....)
    (오늘은 일찍 퇴근한다!)
    럭스워드는 칼퇴근을 시켜줄까요?
    안나 로즈빌: (안시켜주면... 그냥 나올 수 있어... 안나는 그런 사람이야)
    좋은 상사네요, 퇴근합시다!
    휴일이 성큼 다가온 금요일 오후의 퇴근시간입니다, 집에 홀로 있을 그를 위해 발 걸음을 서두르는데...
    듣기 롤
    안나 로즈빌:
    듣기
    기준치:80/40/16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최근 감기가 유행하는 것 같아. 신종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거든... 옮지는 않는다니 다행이지만…
    지나가는 행인의 목소리가 유독 귓가에 맴돕니다.
    분명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럭스워드가의 몇몇 시종인들 사이에서도 독감이 돌았던것도 같고요.
    새삼스러운 기억을 되살리며 전차에 오릅니다.
    안나 로즈빌: (그런데 옮지 않으면 어떻게 유행하는 거지)
    세상엔 불가사의한 일이 많으니까요
    골목을 돌자, 당신과 그의 집입니다. 문을 두드리니 그가 나와 맞이해줍니다.
    조금 비틀거리고 있으며, 안색이 상당히 좋지 않네요. 이마를 얼핏 짚어보면 상당히 열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문을 열어준 그는 옅게 웃어보이곤 침대로 돌아가 다시 눕습니다.
    안나 로즈빌: 식물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감기가 이렇게 심하게 걸렸어?
    (*헐존나기엽다 토큰뽈뽈움직여)
    루시 스타인: 모르겠어, 요즘에 독감이 유행한다고는 하잖아... (멋쩍은지 웃어 넘겼다.)
    안나는 오늘 정말 일찍왔네, 고마워.
    안나 로즈빌: 약은? 먹었어?
    루시 스타인: 약을 타오긴 했는데... 식후에 먹으라고 해서.
    아직 안먹었어.
    안나 로즈빌: 점심도 걸렀어?
    (미간을 슬몃 찌푸리고는)
    루시 스타인: (눈길피함)
    음.... 죽을 하려고 했는데.
    안나 로즈빌: 그래놓고 낫길 바라는거야? 양심도 없지, 스타인씨.
    음......
    루시 스타인: 안나, 부엌 꼭 들어가야해?
    안나 로즈빌: (루시의 요리실력 생각해봄)
    꼭 들어가야겠어.
    안나는 부엌에 들어가나요?
    안나 로즈빌: (들어갑니다. 루시가 요리에 실패해서 부엌을 망쳐놓는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루시 스타인: 
    (To GM) rolling 1d4
    (
    1
    )
    1
    깔끔한 부엌입니다. 냉장고에는 최근 장을 봤던 듯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그에게 무언가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싱크대 옆 선반에는 새하얀 종이봉투가 놓여있습니다.
    행운 롤
    안나 로즈빌:
    행운
    기준치:95/47/19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이게실패해?!??!?!?!)
    WOW
    안나 로즈빌: (하아.......)
    죽을... 만드려고 하는데
    ...냄비가 없네요.
    안나 로즈빌: .........?
    (우리집 냄비 어디갔어....?)
    다 타버린 냄비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오........
    오...
    다른 냄비를 찾아봅니다.
    행운 롤
    안나 로즈빌:
    행운
    기준치:95/47/19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깔끔한 냄비 하나가 선반에 남아있습니다. 당신은 죽을 만들 수 있어요!
    안나 로즈빌: (야호!)
    하여간 우리 집 스타인씨 덕분에 냄비 닦는 마법실력만 는다니까
    루시 스타인: (방안에서 눈치봄)
    안나 로즈빌: 늘 말하지만 약불 십오분과 강불 오분은 아예 다른 거라니까?
    (선반 옆에 걸려있는 앞치마를 두른다)
    죽 요리를 하는 당신, 죽은 계속 저어야 하니까 근력 롤
    안나 로즈빌: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59
    판정결과:실패
    ....
    (마법으로 저으면 안되는가?)

    살짝 눌어 붙은 죽입니다, 그런대로 맛있어 보여요.
    고소한 음식의 향이 부엌을 메우자 그가 방에서 살짝 나와 말을 겁니다.
    루시 스타인: “...뭐 만들어?”
    컨디션이 좀 나아진걸까요, 당신의 뒤를 기웃거리며 보고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밥 할 줄 몰라서 굶은 도련님 저녁밥

    루시 스타인: (할 말 없어짐)

    안나 로즈빌: 머리는 좀 어때. (다 끓은 죽을 그릇에 조금 덜어내면서) 약 받아온 건 어디 있어?

    루시 스타인: 약... 저기 선반 위에, 아. 내가 가져다 둘게.
    안나 로즈빌: 아픈데 그냥 앉아 있어.
    (선반 위를 두리번거린다)
    선반 위 종이봉투에 약국의 상표와 함께 오늘 날짜와 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아이디어 롤
    안나 로즈빌: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왜이모양이야!)
    ...그런데 이 근처에 약국이 있던가요?
    분명 시내를 조금 나가야하는 먼 곳에 위치해 있던게 생각납니다.
    안나 로즈빌: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가) 아픈데 거기까지 나갔다 왔어?
    귀에서 연기 나는 감기약은 싫었나보지? (학교 병동에서 으레 주던 감기약을 떠올리며 조금 큭큭거리고 웃는다)
    루시 스타인: 응? (죽을 먹지 않고 빤히 바라보다 놀란듯 콜록거린다.)
    아...얼마 전 새로 생겼나봐, 다행이지?
    급해서 갔었는데 약사분도 굉장히 친절하셨어. 미인이시던걸.
    안나 로즈빌: 호오......
    남자? 여자?
    루시 스타인: 어.... 음, (눈치 슬쩍 보다) 남자...분?
    안나 로즈빌: 물론 어느 쪽이든 지금 발언은 감점 50점이다
    (약봉투를 들고 네 맞은편 자리 의자를 빼 앉았다.)
    루시 스타인: 가지 말걸 그랬어...? 너 귀찮게 안하려고... 오늘 금요일인데 간병하는것도 네가 피곤할것 같아서.
    안나 로즈빌: 그런 말이 아니잖아. (약봉투에서 약국 이름을 찾으며 대꾸했다.) 너 아프다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루시 스타인: 
    (To GM) rolling 1d4
    (
    3
    )
    3
    안나 로즈빌: 죽 먹어, 루시. (고개를 까딱하곤) 약 먹어야지.
    루시 스타인: 아, 응. (빤히 바라보다 그제서야 숟가락을 뜬다.)
    귀찮은거 아니지? 약만 먹고 누워 있을테니까... 안나는 쉬어도 괜찮아. (힐끗)
    안나 로즈빌: 서러워할 거면서. (농담인듯 진담인듯)
    귀찮은 거 아냐. 아픈 게 네 잘못도 아닌데 왜 귀찮아.
    루시 스타인: 그래도, 그럼 계속 옆에 붙어 있어 줄거야? (영 입맛이 안나는 듯 숟가락을 놓고는 물었다. 어쩐지 눈치를 보게된다.)
    안나 로즈빌: 좀 더 먹으면, 루시. 식후에 먹으라는 약 빈속에 먹으면 속 안 좋아져. (고개를 끄덕였다.)
    루시 스타인: ...그럼 약 먹고 가만히 있을테니까 내 방에 있어, ...귀찮은거 아니면... 어쩐지 안나가 있어야 좀 안심이 돼. (고개를 끄덕이곤 조금 남은 죽을 입에 넣었다.)
    안나 로즈빌: 알았어. 같이 있을게. (약 기운 돌면 곧 잠들 텐데. 읽을 책이나 한 권 가져와야겠다 싶어졌다.)
    죽을 비운 그는 약봉투를 가리킵니다. 어쩐지 피곤해 보이네요, 열때문인가.
    안나 로즈빌: (물컵에 물을 따라주고는 약봉투를 네 쪽으로 밀어 주었다.)
    약 봉투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 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봉지마다 다른 약인걸까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봉투에는 아침, 점심, 저녁 등의 표기가 아닌 색의 이름들이 적혀있네요.
    의료 롤
    안나 로즈빌: (넵)
    의학 Roll
    기준치:40/20/8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오.....)
    평범하게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약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어디서 뭘 받아온거람.
    안나 로즈빌: (먹여도 되는 거야...?)
    루시 스타인: ...안나? 왜그래?
    뭐가 이상해?
    안나 로즈빌: 이런 약은 처음 보는데....
    루시 스타인: 음...그럼 먹지 말까? (눈치를 한번 보곤)
    단순한 독감이면 하루정도 푹 쉬면 괜찮다고 했으니까...
    안나 로즈빌: 음.....
    병원은? 다녀오고 받은 약이야?
    루시 스타인: 응? 아니,
    오늘은 병원 문이 일찍 닫아서. 약국만 다녀왔어.
    (곰곰 생각하더니) 증상 듣더니 바로 이 약을 주시던데.
    안나 로즈빌: 머글 약인 거 아냐..? 머글들은 약사와 치료사가 따로 있다며. (그렇다면 내가 봐도 모르기는 한데.. 영 찜찜한 듯... 봉투를 뒤적거려본다)
    [카드, 유리병]
    안나 로즈빌: (카드를 들어 읽는다)
    관찰 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정말 왜이런담)
    쪽지의 뒷면 하단에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번져 있어 알기 어렵네요.
    안나 로즈빌: 글씨 좀 잘 쓰지 (작게 툴툴거린다)
    루시 스타인: 원래 의사나 약사들 좀 악필이잖아,(작게 웃는다.)
    안나 로즈빌: 난 글씨 잘 쓰거든 (어깨를 으쓱하고는 미간을 찌푸리고 글씨를 해독하려... 노력해본다...)
    뭔가... 보일것 같기도 하고,
    노력해보자! 관찰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 노력!)
    아, 지금보니 이것... 색상의 이름같네요.
    처방전에서 색상이라뇨, 의심스럽습니다. 자세한것은 번져있어 도저히 읽지 못하겠습니다.
    안나 로즈빌: (약봉투에도 씌여 있더니)
    (먹여도 되나 깊은 고민...)
    루시 스타인: 안나? (고개를 까딱이곤 손으로 눈 앞을 젓는다.)
    왜그래? 나한테 감기라도 옮은거 아니지?
    역시 너무 붙어있어서 그런가...? (점점 목소리가 흐릿해진다.)
    안나 로즈빌: 신종 감기면 옮는 거 아니라던데? (별 대수롭잖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감기야 뭐. 옮으면 옮는 거고.)
    (다 번진 처방전을 팔랑거리다가 물었다.)
    그래서 약은 뭘 어떻게 먹으래?
    루시 스타인: 거기까진 못들었는데, 음...
    내가봐도 이상해 보이는데 그 약, 역시 기다렸다가 내일 가던데에서
    다시 받아올까?
    안나 로즈빌: 그것도 안 듣고 왔어?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곤) 약사도 참 이상하다. 약을 이렇게 조제하면서 복용 방법도 안 가르쳐 주는 게 어디 있어?
    일단 먹지 말아봐. 뭔지 영 알 수가 없으니 좀 참는게 나을 것 같아.
    루시 스타인: 음, 나 약 두개 받았던 것 같은데...
    나머지 하나도 그래?
    안나 로즈빌: 하나?
    루시 스타인: (유리병 가리킴)
    안나 로즈빌: 처방전이 저 모양이니 이것도 뭔지 알 수가 있나....
    (유리병을 들어 살핀다.)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도 아무것도 맡을 수 없으며, 혀를 찍어 맛을 봐도 맹물처럼 느껴집니다.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이네요, 한 모금 정도의 양입니다.
    안나 로즈빌: (물맛인데.... 조금 찍어 먹어보고는) 시럽이면 해열제인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가)
    약을 조금 찍어 맛보자 매우 쓴 맛이 납니다.
    어쩐지 좀 메스껍고.... 무슨 기분이죠 이게?
    이성체크
    안나 로즈빌: (쓴 것은 시럽인가 가루약인가?)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성-1
    얼굴을 찌푸린 당신을 그가 안절부절 바라봅니다.
    루시 스타인: 왜그래? 역시 이상해?
    안아픈데 먹어서 그런거 아냐...?
    안나 로즈빌: 무슨 정말 트롤 코딱지처럼 쓰다.....
    루시 스타인: (먹어봤어?)
    안나 로즈빌: 이걸 다 먹을 리는 없을 테고.. 뭐부터 먹어야 할 지 모르겠으니까, 일단 그냥 둬봐. 집에 있는 해열제 줄게 루시.
    (그냥 하는 말이야)
    루시 스타인: 응, 그럼 그냥 방에 가서 쉴까, 나? (힐끗 보곤 뜸들이다 다시 말을 잇는다.)
    그럼 안나가 해열제 찾으면 같이 갈래. 방에 혼자있기 어쩐지 좀...
    아파서 그래.
    안나 로즈빌: (물끄러미 보다가) 너 진짜 아프긴 아픈가 보다. 사람은 아프면 꼭 애 같아지더라. (가주님도 최근까지 그랬어. 덧붙이고는 네가 먹은 그릇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싱크대에 그릇을 넣어두고는 약을 넣어두던 서랍에서 해열제를 찾았다)
    루시 스타인: (자리에서 일어난 뒤를 졸졸 쫓아간다.)
    물 필요하겠지? 내가 꺼낼까?
    안나 로즈빌: 아, 아까 거기 따라뒀는데. (해열제 두 알을 꺼내고는 네게 내밀었다.)
    일단 이거 먹고 한숨 자. 내일 어떤지 좀 보고 병원에 가든 하자.
    루시 스타인: (해열제를 받아들곤 삼켰다. 열이 내리면 좋을텐데.병원에 가자는 널 물끄러미 보다 말했다.)
    그럼 내일 주말이니까 같이 가, ...집에 있을거지?
    안나 로즈빌: 응, 내일은 집에 있는 날. (고개를 끄덕이고는 동생 다루듯 엉덩이를 툭툭 친다.) 자. 이제 침대로 들어가세요. 이불 푹 덮고.
    루시 스타인: ...애 취급하고 그래, (기분이 나쁜건 아닌지 비죽이며 바라보다 손을 잡아 끈다.) 옆에서 책이라도 보고있어 안나. 나 심심할 것 같아.
    안나 로즈빌: 자라니까 심심하긴, 왜 심심해?
    (어제 읽다 만 책을 어디에 뒀더라... 책을 찾아 시선이 두리번거린다)
    루시 스타인: ...자고 일어났을때 어디 갈것 같아서, 나도 모르겠어.
    아파서 응석부리니까 좀 그래? (작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안나 로즈빌: 동생 같고 귀엽네. (힘도 안 들이고 대답한다.) 들어가 있어, 루시. 나 어제 읽던 책만 찾아서 들어갈게.
    루시 스타인: 
    (To GM) rolling 1d4
    (
    4
    )
    4
    루시 스타인: ...알았어, 거기 선반 위에 있을거야. (마지못해 방으로 들어가며 힐끔 쳐다본다.)
    [루시의 방, 현관]
    안나 로즈빌: 어디 선반...? 난 그런 데 책을 왜 뒀담. (두리번거리다 현관께로 향한다)
    (현관을봐요)
    그와 당신의 신발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현관입니다.
    관찰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정말.... 왜이러는걸까요.....)
    눈이... 침침한가봐요, 과로는 당신의 안구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럭스워드가의 근무 시스템 조정을 바라며,
    관찰 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구석 틈에 무언가가 끼어져 있네요, 종이같은데…
    보라색 잉크로 인쇄된 약국의 상표가 찍혀있는 영수증입니다.
    안나 로즈빌: (칠칠맞게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시는구만 스타인씨)
    (영수증을 주워든다)
    절취선 아래 약국의 홍보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이건... 장난인가요?
    아무리 봐도 제대로 된 약국은 아닙니다.
    안나 로즈빌: ?
    당황한 당신, 일단 영수증을 챙겨둘까요?
    챙기나요?
    안나 로즈빌: (챙깁니다)
    영수증을 챙긴 당신, 방으로 이동합니다.
    안나 로즈빌: (뭘까... 평범한 약국 맞아...? 어딘가 이상한 마법사 집단에 걸린 거 아냐 루시?)
    루시의 방
    그의 방입니다. TV, 책상, 의자, 침대, 작은 책장, 노트북 등…
    그는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침대, 책상, 작은 책장, 노트북, TV]
    안나 로즈빌: (일단 루시를 보러간다) (침대!)
    그가 누워있습니다. 당신의 기척에 잠이 깬듯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아보 (GM): 책은 찾았어?
    (루시안 아보~)
    안나 로즈빌: (아보나오지마 아보들어가)
    아, 맞다 책.
    (영수증때문에 깜박했네.....)
    네 방에 있는 거 읽지 뭐.
    루시 스타인: ...그럴래? 내 방에 별다른 재미있는건 없는데...
    관찰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1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침대 끝에 아슬하게 낑겨있는 체온계가 보입니다, 사용하긴 한걸까요?
    체온계를 그의 귀에 대고 온도를 재면 38.5도가 뜹니다.
    의료 롤
    안나 로즈빌:
    의학 Roll
    기준치:40/20/8
    굴림:56
    판정결과:실패
    (약사맞아얘? 왜이모양이야)
    가엾게도... 방금 일하고 돌아와서 또 일이 하기 싫은 가봐요.
    하지만 힘내봅시다!
    다시 한번 의료 롤
    안나 로즈빌:
    의학 Roll
    기준치:40/20/8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열이 이렇게 단시간에 오를 수 있던가요? 평범한 감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쩐지 지금까지 접한 적 없는, 불안한 느낌이 그를 보니 드는 것 같습니다.
    불안한 느낌의 당신,1D5 이성체크.
    안나 로즈빌: 
    rolling 1d5
    (
    4
    )
    4
    이성 -4
    ...기우겠지요? 평범한 열 감기겠지요 분명, 체온이 꽤 높은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독감이면 흔한 증상인것 같기도 해요, 푹 쉬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안나 로즈빌: 열이 안 떨어지네.... 마저 자 루시. 나 여기 있을게.(열이 나 따끈한 이마를 쓸어넘겼다. 땀에 젖은 앞머리가 조금 축축했다.)
    루시 스타인: (쓸어내리는 살짝 찬 손을 느끼며 눈을 짜풀며 떴다, 별로 졸리진 않았다.) ...졸리진 않은데, ...나 안자도 괜찮아 안나.
    (이내 힐끗 바라보곤 조금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 잠들고 나서 뭐 할건 있어? 심심하잖아.
    안나 로즈빌: 나 혼자서도 책 읽고 잘 놀잖아. 새삼스럽게. (좀 닦아주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손수건으로 이마를 일단 찬찬히 눌러 닦아준다.) 잠깐 기다릴래? 물수건 만들어 오게.
    루시 스타인: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손을 가만 붙잡곤 말했다.) 내가 안괜찮아서 그래... 방에 혼자 있기 싫다고 했잖아 안나.
    (왜이렇게 짜증이 나지, 빈 공간에 혼자 있는게 어쩐지 싫었다. 이것도 아파서 그런건가? 당황한 얼굴을 보고서 퍼뜩 감정을 갈무리 했다.)
    짜증내서 미안... 근데, 꼭 안갈아도 되잖아, 그냥 옆에 있어. 나 때문에 퇴근도 일찍 한거 아냐...? (찌풀며 올려다본다.)
    안나 로즈빌: (조금 당황스러운 낯으로 너를 내려다본다. 긴 한숨을 쉰다.)
    잠깐이면 되잖아, 루시. 부엌 싱크대만 다녀오면 되는 일인데.
    여기서 부엌도 보이잖아. 맞아, 나 그런거 하려고 일찍 온 건데? 일찍 온 값을 하게 해 주셔야죠.
    루시 스타인: (눈썹을 찡그리곤 뜨겁게 열이 오른 머리를 지긋이 눌렀다. 열때문인가, 왜 이렇게 불안하지.) ...나 귀찮은거 아니야? ...내가 불렀는데, 미안.. 그런데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안돼? 그게 나아.
    안나 로즈빌: (한숨을 한번 더 쉬었다. 그러니까 저 열 좀 식혀볼까 하는 건데. ...뭐, 곧 잠들겠지. 아파서 칭얼거리는 애를 붙잡고 지금 실랑이를 하느니 그 때 해야겠다 싶어졌다.) 알았어, 알았어. (제 머리를 누르는 손을 떼어내며 달래듯 볼에 입을 맞췄다.) 안 나갈게. 안 나가고 여기 있을게, 됐지?
    루시 스타인: (그제서야 만족이라도 한 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입맞춰진 볼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옮으면 어떡하려고, ...나 오늘 왜이러지. 아프면 원래 다 이래? 나 이상하지,
    안나 로즈빌: 난 아파도 혼자 잘 나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 (대충 대답하고는) 좀 이상하긴 하다. 근데 뭐, 아프면 이상해지는 사람인가 보지. (머리를 툭툭 두드리고는 침대맡에서 허리를 폈다.)
    누워, 루시. 나 네 책 좀 볼게?
    루시 스타인: 응, 별로 재밌는건 없을거야. (누워서 손을 아직까지 잡고는, 잠에 들지 않고 가만 바라본다.)
    [책상, 작은 책장, 노트북, TV]
    안나 로즈빌: (책장으로 간다)
    그가 좋아하는 책이나 액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식물도감, 조금 유치할 수 있는 소설책 등이 대부분이네요.
    루시 스타인: “정말 볼거 없다니까, 아무거나 봐도 괜찮아.“
    관찰, 혹은 자료조사 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책장 한구석에 먼지가 조금 있네요, 낫거든 치우라고 해야겠어요.
    한번 더 관찰, 혹은 자료조사 롤
    안나 로즈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최근 꺼냈다가 집어넣은듯한 책 한권이 살짝 튀어나와 있음을 발견합니다.
    책의 이름은 [색의 기원]으로, 책을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안나 로즈빌: 이런 책도 읽어...? (다음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그가 이런 책도 봤던가요? 꽤 중요한 듯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루시 스타인: “아 그거...얼마전에 서점에 갔었는데 재미 있어 보여서… 한번 사봤는데 조금 어렵더라.”
    다음장을 넘기자 그 외에는 다양한 색상들에 대한 분류나 종교에 있어서 색의 의미,
    자연에서의 색이 어떤 물질로 인해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확실히 조금 어렵네요.
    안나 로즈빌: 확실히 재미는 있겠다... (팔랑팔랑 몇 장을 넘겨 본다. 하지만 집중해서 읽을 만한 책이어 보여서, 다시 꽂아놓았다. 다음에 봐야지)
    [책상,노트북, TV]
    안나 로즈빌: (책상 습격)
    먹다 남긴 이온음료와 흰 비닐봉투가 어질러져 있습니다.
    흰 봉투 안에는 접힌 A4용지 두 장과 영수증 한 장, 에너지 드링크가 들어있습니다.
    접힌 A4용지를 펼쳐보면 한 장의 진료 소견서와 한 장의 안내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료소견서, 안내문]
    안나 로즈빌: 병원 안 갔다면서...? (진료소견서를 펼쳐본다)
    교육, 혹은 의료 롤
    안나 로즈빌:
    교육
    기준치:70/35/14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상당히 엉터리로 쓰여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듯한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어쩐지 읽을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면 영문모를 두통까지 느껴지네요.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걸까요?
    느껴지는 두통에 0/1D2 이성 체크.
    안나 로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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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2
    루시 스타인: 안나? 왜그래? 머리가 아파?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는 당신을 보며 그가 걱정합니다.
    안나 로즈빌: 아냐, 괜찮아. (눈을 두어 번 깜박거리고는 진료소견서를 내려놓는다.)
    이건 어디서 난 거야?
    루시 스타인: 어... 나 병원에,
    아... 나, 병원에 갔었나?
    기억이 잘 안나. 그때 열이 조금 높았나봐. 갔던것도 같, 고..
    (인상을 찌푸리며 기억하려했다. 무슨일이람, 백지라도 된듯 기억이 부분부분 가려졌다.)
    아 그래 분명... 갔었던 것 같아.
    요새 새로 유행하는 감기라던데, 약 먹고 푹 쉬면 낫는대. 잘 간병받는게 중요하다던데, 낮에는 혼자라고 하니까 누구라도 부르라고했어...
    안나 로즈빌: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잖아?
    아니 그렇게 아프면 부르지. 기억도 가물할 만큼 열이 끓는데 혼자 나가고. 어디서 쓰러지면 어쩌려고.
    루시 스타인: ...모르겠어, 어젠 분명 괜찮았는데. 그래서... 지금 나 걱정하는거야 안나? (말을 끊으며 변명하다 이내 샐쭉 웃는다. 기억이 안나는걸 어떡해, 이제와서 그게 중요한가 싶었다. 확실히 어딘가 이상했다. 요즘 감기는 다 이런가?)
    다녀왔으면 괜찮은거지... 걱정해주니까 좀 기쁘다. (힘빠진 웃음소릴 내며 속도 없이 웃었다. 여전히 시선을 마주친 채로.)
    안나 로즈빌: 내 참 어이가 없어서..... (픽 코웃음을 쳤다) 애가 아프더니 어디 나사가 풀렸나. 걱정을 안 하게 생겼니. 너도 널 돌이켜 봐라.
    병원도 귀신같이 이상한 데 골라서 다녀온 것 같은데.... (진료확인서를 흘끗 보고는 옆에 있던 안내문을 집어들었다.)
    파스텔 톤의 [환절기 대비☆ 감기에 대처하는 간병인을 위한 6가지!] 라는 헤드라인이 보입니다.
    동화 풍의 삽화도 첨부되어 있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수증 한 장은 근처 편의점의 것입니다. 이온음료 한 병과 에너지드링크의 결제 내역이 남아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흔히 볼 수 있는 피로회복제 입니다. 아직 그가 마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안나 로즈빌: (같이 먹었으면 혼낼 뻔했네.)
    루시 스타인: 뭐라고 적혀있어?
    안나 로즈빌: 약봉투만큼이나 알 수 없는 이야기.
    (중성색 음식이 뭐야. 요새 색채치료 같은 이상한 것에 빠져있나?) (루시 물끄러미 바라봄)
    루시 스타인: ...? (고개를 갸웃거리곤 이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듯 시선을 돌렸다.) 안나, 그런데 나...
    아까 밥 먹었었나? 배가... 고픈데.
    안나 로즈빌: 조금 전에 죽 먹었잖아? 부족해?
    루시 스타인: 나.... 뭐 먹었었어?
    안나 로즈빌: 얘 좀 봐.... 진짜 괜찮은 것 맞아?
    (루시한테로 다가간다)
    루시 스타인: (의아한듯 빤히 바라보다 목덜미에 시선이 꽂혔다. 뭔가를 먹었다고? 다가오는 팔을 잡고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 끝을 물었다.)
    아, ....어?
    (왜그랬지. 생각이 오래 지속 되지 않고 뚝뚝 끊기는 느낌이였다. 물린 손가락을 떼고는 넘어가는 군침에 어이없을 지경이였다. 배가..배가 고파서겠지.)
    ...나, 나 정말 아픈가봐. 그런가봐... 죽을 먹었다고? 금방 배가 꺼진걸거야.
    장난이였어... 장난,
    안나 로즈빌: (소스라치게 놀라서 손을 떼고 반 걸음쯤 뒤로 물러섰다. 장난스럽게 물기야 자주 하는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뭔가 느낌이 달랐다. 놀란 감정을 애써 갈무리하고는 얼굴을 찡그리고는 작게 웃었다.)
    우리 스타인 씨가 저를 곱게 부엌으로 보내 주시면 제 손가락 말고 먹을 걸 뭐라도 더 만들어 드릴텐데요.
    루시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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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 스타인: ...아냐, 그럴 필요는 없어. 별로 안고픈 것 같아 배, 착각이였나봐. (당황한 표정에 상황을 급히 갈무리했다. 어쩐지 아쉬웠다. ...아쉬웠다고? 미친게 틀림 없었다. 왜이렇게 배가 고프지?)
    안나 로즈빌: (열이 심하긴 하지만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고열은 아닌데.... 팔을 뻗어 다시 한 번 네 이마를 짚어 본다.)
    피곤해서 그런가? 자는 게 낫지 않겠어, 루시?
    루시 스타인: ...왜 자꾸 자라고해?(이마에 닿은 서늘함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툭 하고 멋대로 튀어 나왔다. 왜? 나 간병하러 왔잖아. 날 보러 온거면서. 사춘기마냥 기분이 위로 솟았다 쳐박혔다.) 나 귀찮아? ...이상해서? 아파서? 그래서 그래? 안자도 돼. 안졸려..
    안나 로즈빌: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니야. 내가 어디 귀찮은 거 그냥 받아주고 있는 사람이었어? (다시 한 번 한숨을 쉰다. 머글 병원이 시원찮으면 마법약이라도 만들걸.) ...알았어. 하고 싶은 대로 해, 루시.
    루시 스타인: ... 귀찮아서 그런거지, 그래서 ... 아냐. 그만 얘기하자. 나 좀 이상한 것 같아. ...너도 그렇고. (상황을 억지로 끝내려는 듯한 말투가 귓가에 붙어 남았다. 끈덕진 벌레라도 붙은 것 마냥. 말없이 고개를 숙이곤 가만 앉아있는것만 밑으로 살폈다. 신경쓰여, 왜 그런 말투야? ...진짜 귀찮아지기라도 했나보다.)
    [노트북, TV]
    안나 로즈빌: (환자는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몇 년 전, 성 뭉고 병원에서 치료사 수련을 할 때 지독히도 깨달은 일이었다. 하루에도 울컥하는 속을 몇 번이고 다스려야 했는지 모른다. 딱 지금처럼. 뭐라 말하려다 그냥 네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일어섰다.)
    (노트북볼게요...)
    방 구석 콘센트에 충전단자가 꽂혀있습니다. 열려있는 채로 화면보호기가 작동되고 있네요.
    그에게 물으면, 열이 올라 끄는 것을 잊었다고 답합니다. 정신이 없었던걸까요?
    루시 스타인: ...지금 그거 꼭 봐야해? 나 아직 안자 안나. ...그냥 대신 좀 꺼줘.
    안나 로즈빌: 나랑 말 안 하겠다면서. (그러면서 다른 건 못 하게 해? 뒷말을 삼키며 여상한 어투로 대답했다. 노트북 같은 거 아직 잘 못 다루는데... 키보드를 툭툭 쳤다.)
    마우스를 건드리면 화면이 켜지고 그가 끄는 것을 잊은 인터넷 창 하나가 보입니다.
    루시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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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로즈빌: (색채 공부 열심히 했네...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지?)
    그냥 꺼도 돼? 뭐 찾아보던 거 아니야?
    루시 스타인: 지금 그거 별로 안중요한데, ...그냥 이리로 와서 앉아. 피곤하고 힘들어 (힐끗 바라보다 어쩐지 짜증이 올라와 툭하니 내뱉었다. 평소같으면 살필 표정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피곤하고, 힘들고. 배고프고. ...배가 고팠다. 뭐라도 먹고싶은데, 뭘 먹지. 먹고싶은게 딱히 없었다. 넌 분명 날 귀찮아 할거고. 복잡한 생각을 입에 담지도 않고 속으로만 검게 채워나갔다.)
    ...배고파, ...나 뭐 먹었다는거 정말이야? 배가... 너무 고픈데. ...요리하기 귀찮지 안나, 여기 온것도 좀 귀찮았지. 나 귀찮아? 귀찮잖아. 너 얼굴에 티 잘내잖아. (말이 횡설수설 이어졌다. 물음에 자신이 답하곤 생각을 끝낸다.)
    안나 로즈빌: 루시, 루시.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이러는 애가 아닌데. 아무리 열이 올랐다 해도 말하는 게 심상찮았다. 잔뜩 당황한 심정을 감추며 침대에 앉았다. 간호하는 이가 당황한 낯을 보이는 것은 환자에게 하등 좋을 것이 없다.)
    안 귀찮아. 내가 널 왜 귀찮아하겠어. 나 표정 안 좋았어? 원래 좀 그렇잖아... 그리고 너 걱정돼서. 많이 아픈 것 같고. (품에 안고 찬찬히 등을 쓸어내린다. 몸이 온통 따끈하긴 했다.)
    배 많이 고파? ...나 혼자 나가는 거 싫으면 잠깐 나와서 앉아 있어. 금방 만들 수 있는 걸로 할게.
    루시 스타인: ...배는 고픈데, (성에 차질 않았다. 안아 달래듯 토닥이는 손길이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빤히 쳐다보다 손목을 가만 붙잡곤 깨물었다. 옅게 잇자국이 남았다. 배가 너무 고팠고, 그런데 고프지 않을 것 같고.) ...너 귀찮게 하기 싫어, 딱히 먹고싶지도 않아. 안나, 나 먹고싶은게 생각이 안나 그런데...
    (목 뒷덜미를 열이 오른 손으로 흝어 내렸다. 군침이 돌았다. 눈 앞도 빙글 돌았다. 당황한듯 느려진 숨결이 안정적이였다.) 나 안귀찮다며, 걱정된다며. (흝던 손길을 거두고 어깨 선에 입술을 묻었다. 뱀이 갉작이듯 송곳니를 세웠다. 아프겠지? 배가 고팠다.)
    안나 로즈빌: 아야! (가뜩이나 예민한 부위를 배려심 없이 깨무는 탓에 날카로운 통증이 찌른다. 갑작스레 찾아온 아픔에 등줄기가 꼿꼿하게 섰다.) ...안 귀찮아. 걱정도 돼. 그런데 지금 왜 그래, 루시..... 나 아파. 응?
    루시 스타인: (아프구나, 걱정이 들었다. 이렇게 계속 갔다간 넌 더 아플거고... 빨리 끝내는 편이 좋을거란 생각이 머리 한구석을 스치고 지나갔다. 누가 알려주기라도 한 것처럼, 열이 오른 머리는 긴 생각을 하기 힘들었다.) 미안해, 안나. ...아프지, 미안해. (이를 세우는걸 멈추지 않았다. 어깨에 잇자국이 선명히 나곤 이내 얇은 옷 위로도 이를 세웠다. 귀찮지 않다고 했다. 못미더웠다. 이정도는 참아주겠지. 배가 고픈게 좀 나아진 기분이였다.)
    안나 로즈빌: (헐렁하고 얇은 실내복은 힘을 주어 깨무는 잇자국을 막아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짜증을 내던 모습이 선명해 제대로 밀쳐낼 수도 없었다. 조금이라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어서.) ...뭐, 뭐 하려는 거야. 루시. 뭐가 하고 싶어서 그래, 응? 나 아프다니까? 그만해. 아야 ! (옷으로 덮인 부분은 으레 드러난 곳보다 여린 살결이고, 당연히 더 아프기 마련이었다.)
    루시 스타인: (옷에 막혀 씹히지가 않았다. 거슬렸다. 살짝 위를 보고 눈을 마주치곤 당황한 시선에 멈칫했다. 이내 옷 틈새 미지근한 체온으로 손을 넣었다. 왜 열이 안내리지. 사실 네 열기가 나한테 다 와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돌려줘야지, 열이 오른 느낌이였다. 해열제, 먹었었나. 내가 먹은게 뭐였지. 나 지금 뭘 하고 싶은거지. 오래된 비디오가 툭 툭 끊기듯 끊기는 문장들에 세우던 이를 멈추고 빤히 쳐다봤다. 눈이 깜빡였다. 어쩐지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마주친 그대로 샐쭉 웃으며 물었다.) 안나, 내가 걱정돼? (당황으로 가득찬 얼굴과 정적. 답을 듣기도 전에 그럴 기분이 사라졌다. 세우던 이를 멈추곤 한발짝 떨어져 그저 지켜봤다. 시선이 오롯이 향하는게 좋았다.)
    안나 로즈빌: (옷 틈새로 들어온 손이 뜨거웠다. 깜짝 놀라 끌어내리려 손을 잡은 순간 눈이 마주쳤다.) 지금 엄청 걱정돼... 아무리 열이 올랐다고 해도 평소랑 너무 다르잖아, 너.. (네 이가 닿은 곳마다 뭉툭한 통증이 욱신거린다. 힘이 쭉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루시 스타인: (힘빠진 목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다 물었다.) 그래서? 열이 올라서 이상한가봐, 맞아 ...안나가 옆에 있으면 나아질 것 같아. 걱정되잖아, 그렇지? 계속 같이 있어 줄거지? (Tv가 어느새 켜졌는지 지직거렸다. 시선을 돌렸다.)
    [TV]
    루시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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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로즈빌: 같이 있을 거야. (입술을 가볍게 깨물고는 대답했다.) 이제는 네 옆에 있겠다고 했잖아. (조금 큰 병원에 가봐야 하나. 한숨을 삼키고는 네 어깨를 다독이듯이 찬찬히 쓸어내렸다. 지직거리는 소리에 티비로 시선을 돌린 채였다.)
    TV로 시선을 돌리자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행운 롤
    안나 로즈빌:
    행운
    기준치:95/47/19
    굴림:4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시간에 하던 지루한 의학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신종 감기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의 감기 바이러스와는 구조부터 다른 것이며 그 어떤 사례로부터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전염성은 없으나, 적합한 치료법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기존의 백신들도 효과가 없습니다.’
    ‘병에 걸리는 환자들에게마저 공통점이 없으니… 신이 장난이라도 치는걸까요?’
    는 패널의 해설이 흘러나옵니다.
    아이디어 롤
    안나 로즈빌: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정말 놀랍지도않다)
    어쩌면 그가 걸린 감기는 한창 시끄러운 저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치아프게도…
    반복되는 Tv소리에 당신은 고개를 돌립니다.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단 생각이 들던 그 때.
    “안나....”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을까요?
    정신이 팔려 바로 옆까지 그가 다가와 있던 것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마치 인형처럼 어떤 표정도 없지만 뭔가를 재촉하려는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은 진정한 걸까요? 가만히 그의 이마가 어깨에 닿습니다.
    옷 너머로 아직 내리지 않은 높은 열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의 어깨 너머, 당신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그의 손에 들린 작은 과도.
    “나...힘들어 안나,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어….”
    안나 로즈빌: 루시?!

    중얼거리듯 말을 마친 그는 과도로 자신의 목 선을 긋습니다.

    안나 로즈빌: (???????????????)
    (과도를 빼앗고 싶은데!..!..?..?)
    피가 살짝 베어나오고, 당신은 그저 바라봅니다. 성에 차지 않은 듯 다시 한번 과도가 치켜 올라갑니다.
    안나 로즈빌: 루시..! 루시. 잠깐만! 응?
    세상에, 이건 또 어디서 난 거야. 제발. 왜 그래. 뭐가 힘든데. 응?
    루시 스타인: ...나 좀 가만히 두면 안돼?
    배고파 안나, 뭘 해도 허기가 져. 열이 계속 오르고, 넌 날 귀찮아 할거고. (이러면 날 잊지 않을거고, 오롯이 시선이 나한테 향할테고, 그리고-...)
    안나 로즈빌: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둬!
    배고픈 건 뭐라도 먹으면 되잖아. 너 귀찮아하지 않는다니까.
    나 못 믿겠어? 어떡하면 믿을래? 내가 뭘 어떻게 해줄까?
    일단 그거 줘, 루시. 응? 아니, 나 안 줘도 되니까. 내려놓고 이야기하자. 제발, 부탁이야.
    루시 스타인: 사실 내가 귀찮잖아 안나. 열이 올라서, 아파서, 이상해져서. 내가 잠들면 가버릴거잖아. 사실 날 싫어하지? 넌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테니까... (과도를 들어 손목의 힘줄을 씹어 잘라내듯 가져갔다. 넌 아무것도 모르지, 허기가 졌다. 미친듯이. 정말 미쳐가고 있었다. 망상은 끊이질 않고 진짜가 되어가고, 뭘 먹으면 되는데? 흰 살결에 시선이 꽂히곤 이내 침을 삼켰다. 날 피할거지.)
    안나, 나 배가 고파. 뭔가 먹고싶어. 그런데 생각나는게 ... 안나, 이러면 괜찮아 질거야. 열도 내릴거고, 우리는 괜찮을거야. 네가 날 기억할거잖아, 평생.
    안나 로즈빌: 루시, 루시. 세상에. 네가 날 평생 제대로 못 뛰게 만들었어도 난 너 두고 안 가기로 마음먹었어.
    그런데 겨우 지금 좀 아프고 이상해졌다고 내널 두고 가버릴 거라고?
    뭐가 먹고 싶은데. 아까처럼 계속 씹고 싶어서? 다리 한 짝이면 될까? 다 필요해? 그러면 차라리 그렇게 해. 그게 나아. 내 앞에서 그런 짓 하지 마.
    루시 스타인: (눈이 흔들렸다. 다리 한짝, 그 다리 한짝. 내가 망쳤지. 내가 모든걸 망친 기분이였다. 평소같지가 않아, 머리에 있던 온갖것들이 통 째로 사라진 느낌이였다.) 뭐가 나은데? 결국 나 혼자 남는거? 네가 대신? 그것 봐, (어떤 형태로든 혼자 남을 결말이 훤히 보였다. 조급해져가는 마음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과도의 칼날을 잡자 손 바닥에 조금 마른 피가 달라붙었다. 열이 계속 올랐다. 앞이 몽롱해져갔다.) 안나, 나는... 힘들어, 안나, 난 대체로 옳았잖아. 아니야? 너도 그렇게 갈거지? (무슨 말을 짓걸이는지 혼동되었다. 그저 오르는 열에 다리를 휘청이며 침대에 몸을 기댔다. 과도를 든 손에 힘이 풀려만 갔다, 딱 죽을것 같아.)
    안나 로즈빌: 하지만 딱 한번 아니었던 적도 있었지. 그 때엔 내가 맞았고.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믿어주면 안돼? (휘청거리는 몸에 네 앞으로 조심히 한 발짝 다가갔다.) 나 한 번만 믿어줘, 루시. 아까 그 약, 이제 뭘 먹어야 하는 건지 알 것 같아서 그래. 그래도 안 나으면, 여전히 힘들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 ...지금은 과도 내려놓고. 손 아프잖아. 나 너무 걱정돼.
    루시 스타인: (다가오는 발걸음에 주춤, 몸을 물렸다. 항상 알고있던 향인데도 달큰하게 코 밑을 스쳐 지나갔다. 안되는데, 자신의 행동에 한치의 의심이 없었다. 마음과는 다르게 힘이 풀려가는 몸뚱이가 원망스러웠다. 손에 든 과도가 떨어지고, 네가 한발짝 더 다가오고. 교차되어가는 상황에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이건 분명 병열이였다. 점점 열이 올라 머리가 지끈거리는게 이골이 날 때 쯤, 시야에 갈색 머리가 들어찰때 쯤, 다시 이가 세워질때 쯤. 딱 한번의 교차점. 떨어진 과도소리와 함께 콰득, 제 입 안을 깨물었다. 비릿한 맛이 퍼졌다. 맛은 없었다.) 걱정돼? 내가? (지금 걱정해야할건 너야 안나, 또 한번 살을 물었다. 감각이 둔해진 느낌이였다. 그대로 주저 앉아 빤히 쳐다보았다.)
    안나 로즈빌: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얼굴이 찡그려졌다. 상처 다 헤졌겠다. 피부 찢기는 건 고사하고 살점 안 떨어져 나갔으면 다행인데. 고통에 잠깐 아득해졌던 머리가 그 반동인마냥 다시 예민하게 벼려진다. 네 머리를 감싸 끌어안고는 다독였다.) 응, 걱정돼. ...더 해도 되니까, 루시. (말을 하느라 생기는 그 움직임에도 상처가 끊임없이 욱신거려서 잠시 숨을 길게 몰아쉬었다.) 아까 약 안 먹었잖아. 약 먼저 먹고 할래? 그럴 수 있겠어?
    루시 스타인: (약, 약이 있었나. 기억을 되짚어도 생각나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병원엔 갔던가, 약은 받았나, 난 언제부터 아팠지. 아무리 생각해도 공백으로 이어지는 시간선에 머리가 다시 지끈거려 가만 고개를 끄덕이는 수 밖엔 없었다. 제 앞에 가까이 놓인 피부가 신경쓰여 눈을 질끈 감았다. 참아내듯 힘을 준 손은 손톱이 파고들어 엉망이였다. 아무래도 좋았다.) 먹으면, 나아져? 괜찮아져? 우린 괜찮겠지? 안나. ...안나.
    안나 로즈빌: 그럼. 당연히 괜찮아지지. 너 치료사한테 약 먹으면 괜찮아질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거야 지금? (애써 웃고는 손톱이 파고들도록 꾹 쥔 손을 폈다. 칼날에 베인 상처며 손톱 자국까지 손이 엉망이었다. 손으로 일하는 애가 어쩌려고. 마법이라면 금방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서도 일단 속이 상한다.) 약, 아까 식탁에 놓고 왔어. 가서 가져올까? 같이 갈래?
    루시 스타인: (대답할 기운도 빠져 고개만 끄덕였다. 잇새로도 힘이 빠져 깨무려는 행동은 의미없이 입으로 물어 할짝일 뿐이였다. 몸이 이렇게 달은적은 처음이였다. 뭐든 좋았다. 어떻게 되던 좋았다. 침대에 가만 기대어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숨을 쉬었다.) 두고가지마, 같이 가. (허리를 꽉 쥐어맨 손으로 휘청이며 일어섰다.)
    안나 로즈빌: (평소라면 간지럽다고 큭큭거리고 웃고 넘어갈 행동이었는데. 이미 다 헤진 상처를 할짝이는 행동은 또 한번 고통만을 야기할 뿐이었다. 네가 보고 있지 않으니까, 잔뜩 얼굴을 찡그렸다.) 알았어, 같이 가자. (허리에 거의 매달다시피, 저보다 두 뼘은 큰 사람을 부축여 식탁까지 가니 저도 땀이 날 지경이었다. 등줄기가 축축했다. 약 먹이고 괜찮아지면. 상처 씻기고, 약 바르고... 나도 씻어야 하는데.. 아, 어지러워. 눈을 꾹 감았다 뜨고는 약병을 집어들었다.)
    (흰색 가루약과 보라색 가루약의 포장을 찢어 시럽병에 넣고 잘 섞었다.)
    많이 아파 루시? 그래도 지금까지 잘 참았어. 조금만 더 힘내봐. (과도를 들고 그렇게 설친 손이 멀쩡할 리가 없으니까. 손에 쥐어주는 대신 네 입가로 병을 가져다 대어 주었다.)
    루시 스타인: (확 풍기는 역한 약냄새에 표정을 찡그렸다. 할짝이던 살에서 입을 떼곤 약이 흐르는대로 두었다. 피의 비릿한 향과 약내음이 썩 좋지 않았다. 열이 올라만 갔다, 괜찮은건가, 네가 괜찮다고 했으니까. 모르겠다. 의심의 끝이 흐릿하게 사라질 쯤, 눈을 한번 깜빡이곤 그토록 오지 않던 잠이 쏟아져 내렸다.) 안나, 나...(흐려지는 의식 속 동아줄이라도 잡듯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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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을 마십니다.
    그리고는 몇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지만 그는 한결 편해보이는 얼굴입니다.
    당신이 그를 침대에 옮겨 다시 이불을 덮어주자 그는 잠긴 목소리로 짧게 말합니다.

    "고마워."

    조금의 시간이 흐르면 그는 스르륵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아마 이 상태로 그의 열은 조금씩 내려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올 것임을, 당신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당신에게, 그는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어난 그가 지금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ENDING 2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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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 스타인, 안나 로즈빌 생환
    -그를 간호해 무사히 낫게 해 줬습니다.
    -깨어난 그는 아플 때 있던 일을 흐릿하게 열기운에 꾼 꿈처럼 기억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지는 당신의 자유입니다.
    아보 (GM): 수고하셧습니다,,,,,,,,,,,,,,
    녿: (이걸 간호라고 해야 하는가?)
    (간호한 것인가?)
    아보 (GM): 아니 이게,,,,
    녿: (공포영화를 찍은것이 아닌가?)
    아보 (GM): 그,,,,,,,,
    녿: 쉬벌진짜존나스릴ㄹ러야
    사랑은 스릴쇼크서스펜스야.....
    아보 (GM): 아니 나라고 이렇게 될줄알앗던게 아니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녿: 우리는 루시의 족창난 손과 안나의 족창난 몸을 얻엇어...........
    아보 (GM): ㅋㅋ,,,,,,,
    우리는 왜 항상,,,,,
    카니발리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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