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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루시-SUBURBIA카테고리 없음 2019. 4. 20. 16:47
첫키퍼라 미숙한거 티나서 넘 부끄러워.... (징징징)
저는 무슨 생각으로 첫 키퍼링을 서버비아로 잡았던걸까요?
키퍼링의 ㅋ도 모르는 때고,,,,,, 또 너무 좋은 시날이라... 다시 한번 가고 싶고 아쉽고 그렇네요
녿님이 한번쯤 잊어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사실 서버비아의 세션카드는 요것이였답니다
요것두 좋아해요 첫 티알에 먼가 해내보겠다고 이것저것 하던게 티가 나네용
커플목도리네... 귀엽네...
얼마나 서버비아에 진심이면 엔딩보고 엔딩샷까지 그렸겠어요 (위에 저거)
트로이 시반의 서버비아,,,,,, 너무 좋아...........오타쿠야 나...
KIN (GM): 브금은 잘 들리나요녿: 네 노래가좋네요KIN (GM): ㅋㅋㅋㅋㅋ이제 행운 다이스를굴립시다디엠으로보냈어요 복붙 ㄱㄱ녿:rolling 1d100=()99오진다KIN (GM): 아니녿: 이렇게낮은건 처음이야!KIN (GM): 뭔일임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행에 무리가 올정도니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IN (GM): 한번만 더 돌립시다....녿: 25까진 해봤는데....rolling 1d100=()4646KIN (GM): ㅇㅋㅇㅋ녿: 9 진짜 기념비적이네요KIN (GM):rolling 1d100=()5959고만고만ㅇㅋ 이제 시작헙시다녿: 조아요----------------------------------------------------
<서버비아> 안나루시
당신이 눈을 뜨면 그 곳은, 아, 넓고도 넓은 마을입니다.
잠이 들었던 걸까요, 머리가 조금 띵하고 무겁습니다.
지평선 너머로는 노을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아담하고도 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같은 간격으로 이 들판을 메웁니다.
당신은 도로 위에 자신이 누워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왜 여기 있었는가, 하고 생각해보면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건 그것 뿐인가요? ‘나’는 누구인가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KIN (GM) 기억이 나지 않는 충격으로 이성 체크
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머리가 아파옵니다. 아찔하게 덮쳐오는 깊은 감각을 견뎌내기에는 몸조차 무겁고, 기운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노을을 등지고서 나를 부르는 것만 같습니다.
“안녕, 안나. 여행을 시작할 시간이야.”
하고 낯선 이라고 감지되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손을 뻗어옵니다.
아 그래, 내 이름은…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역광 탓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경계심이 들지는 않습니다.
뒤이어 낯선 이가 손을 잡아오며 이야기합니다.
루시 스타인: 나는 루시 스타인, 너의 여행 가이드야.낯선 곳 이라는것 알고 있어, 넌 그냥 날 따라오면 돼.안나 로즈빌: 여행이라니....?루시 스타인: 여길 벗어나 우린 도시를 지나갈거야.여긴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이거든....나머지는 날 차차 따라오면 알게 될 것들이야.두리뭉실한 답을 하며 그는 그저 당신의 손을 잡아 이끕니다.
"자, 가자. 여행의 시작이야."
그는 당신의 손을 잡고 나아갑니다. 슬슬 날이 저물테니 서로 잃어버리지 않게 손을 잡고 가자 말합니다.
KIN (GM) 건강 체크안나 로즈빌:CO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다시 한 번 당신의 머리를 누군가가 치고 간 것처럼 아찔해옵니다.
다리에 그만 힘이 풀려 주저앉으면, 그가 뒤돌아봅니다.
루시 스타인: 이 상태로는 여행을 하기도 전에 쓰러지겠는걸......잠시 이 근처에 가서 뭐라도 먹어야겠다.주변을 둘러보면 루시가 한 집으로 들어갑니다,시골집과 같이 안락한 분위기입니다.
집 안에는 누구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음을 느낍니다.
[누군가의 집]
좁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할 것만 같은, 낡았으나 아늑한 내부입니다.
방과 방의 구분이 따로 되어 있지 않은 구조입니다, 천장에는 형광등이 달려있으나 켜보려고 하면 켜지지 않습니다.
그는 잠시 창고를 뒤져보고 온다고 하고 자리를 비웁니다.
루시 스타인: 창고에 쓸만한게 있을 수도 있어, 잠깐 여기서 쉬고있을래?안나 로즈빌: (그냥 막 뒤지는거야...?) 음... 알았어.루시 스타인: (맥없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방을 나선다.)
방에 홀로 남겨진 당신은, 집을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KIN (GM) 스토브 / 테이블 / 침대 / 화장실 / 창고안나 로즈빌: (침대를 봅니다)침대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침대 아래에서 낡은 몽키 스패너 하나를 발견합니다.
안나 로즈빌: ...?? 이걸 왜 침대 밑에...? 호신용.....?(가져갈수있나요???)KIN (GM) 안나 다 가져안나 로즈빌: (좋아)(테이블로 간다)테이블로 향하는 순간, 순간 두통과 함께 현기증이 찾아옵니다.
이 곳에 오고 나서부터 제 몸을 가눌 수 없습니다.
눈앞이 흐릿해지고 제대로 무언가를 가늠할 수 조차 없습니다.
아파오는 머리를 붙잡고 테이블에 기대어 숨을 고르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더듬거리는 손 끝에 액체가 든 유리병과 동그란 무언가가 닿습니다, 무엇인지 확인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 현기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삼켜야만 합니다.
KIN (GM) 병을 살펴 관찰롤 or 그냥 마시기안나 로즈빌: (관찰...)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음료나 물 따위가 아닌 향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래서야 갈증도 허기짐도 두통도, 그 어느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향수의 향이 어딘가 그리운것은 기분 탓 일까요?
목구멍이 따가워 연신 기침을 합니다.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시선을 돌립니다.
안나 로즈빌: (화장실로 갑니당...)변기 하나와 세면대가 있습니다.
수도가 끊긴지 오래인건지,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낡게 바랜 거울만이 있을 뿐입니다.
KIN (GM) 덩그러니 남아있는 거울을 보며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거울에 뿌옇게 김이 서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얼굴을 살피려 해도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안나 로즈빌: (거울을 닦아봐도...?)거울을 채 닦기도 전에,창고쪽에서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루시 스타인: 잠깐 이쪽으로 와볼래?어딘가 들뜬 목소리에 창고로 향합니다.
안나 로즈빌: ....왜?루시 스타인: 이것 봐, 좋은걸 찾은 것 같은데?좋은 걸 찾았다며 웃으며 안나의 눈 앞에 배낭 하나를 툭 놓습니다.
배낭을 열어보면 안에는 [빵 두개, 생수 한 병, 휴대용 라디오]가 있습니다.
루시 스타인: 네가 먹는게 좋을 것 같은데,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여.( 안색을 살피곤 빵을 들어 권했다.)
안나 로즈빌: ....이렇게 막 들어와도 괜찮은 거야, 이 집? (빵을 받은 채 루시를 보고 묻는다)루시 스타인: 괜찮아, 이 주변엔 .......아무도 없어 보이는걸. 아마 빈 집일거야.그리고 우린 금방 이동해야하니, 이정도는 괜찮을거야. (실없이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네 상태가 회복되면, 곧바로 이동할거야. 우리 갈 길이 바쁘거든.( 빵과 물을 번갈아 쳐다보며 먹기를 기다렸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안나 로즈빌: 뭐... 문제 생기면 네가 책임지는 거다. (빵을 먹는다!)KIN (GM) 아이고 내새끼 잘먹는다루시 스타인: ....(만족스러운지 살짝 웃고는,)이 집엔 별게 없어보여, 그렇지?챙길것만 챙기고 나가는게 좋겠네, 도시까진 꽤 거리가 있어보이는데,,,,,,,,,, 이런 외진곳이지만 근처에 바가 있는 것 같아.가볼래? 뭐라도 얻을 수 있을거야. (배낭 속 라디오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동행을 권한다.)안나 로즈빌: 바?음... 알았어.루시 스타인: 좋아, 날이 다 저물기 전에 서둘러 나가자.(배낭을 정리하곤, 나갈 채비를 하다가 생각난듯 말을 잇는다.)
아, 이 라디오. 고치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안나, 챙기는건 어떄? (라디오를 안나쪽으로 가볍게 던지곤.)안나 로즈빌: (엉겁결에 받는다.) ...갑자기 무슨 라디오를 어디다 써?루시 스타인: 왜, 좀 지직거려도 쓸 수 있어보이고.... 노래라도 틀 수 있지 않을까? (어깨를 으쓱이곤 먼저 문 밖을 나선다.)
자, 빨리 가자. (손을 내밀곤, 길을 가리킨다.)안나 로즈빌: (잡으라는 건가? 조금 주저하다 손을 잡고 나선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경쾌한 풍등 소리가 들립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이라고는 없던 곳이라 생각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북적거립니다.
당신과 그가 들어오는 소리에 사람들은 일제히 이쪽을 쳐다봅니다.
….쳐다본 것이 맞나요?
눈은 마주쳤나요? 알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KIN (GM)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얼굴에,이성체크.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얼굴이 없는 기괴한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KIN (GM) 이성 -3루시 스타인: 와....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는데,그에게 이에 대해 묻거나 대답을 요구해도 모르는 눈치입니다.
루시 스타인: 안나, 거기 서서 뭐 하고 있어? 들어가자.(굳은 안나를 이끌며 들여보낸다.)
안나 로즈빌: 어..... 음..여긴 뭐하러 왔어..? (루시한테 소근소근)루시 스타인: 글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길을 물을 수 있잖아.....왜그래? 안색이 조금 창백한데?안나 로즈빌: ...그.. (머뭇거리다가 약하게 한숨을 쉰다) 아니야. 들어가.당신은 신경쓰이는듯,고개를 잠깐 숙였다,이내 느린 걸음으로 바 깊숙히 들어갑니다.
곧장 바텐더에게 향하여 무언가를 질문하려 하는 그때,
“ ....를…..해버렸어. ”
하고, 옆테이블의 대화소리가 들려옵니다.
잠시 앉아 그를 기다려볼까요, 아니면 따라갈까요?
안나 로즈빌: (따라갑니다..)그를 뒤따라가 바텐더와의 대화를 듣게됩니다.
루시 스타인: 우린 도시까지 가려하는데, 거리가 조금 있어보여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바텐더: 당신은 그렇다 쳐도(당신을 힐긋 보더니)이 자도 데려가는 거야? 쓸모 없을텐데.
루시 스타인: ......(네 눈치를 살피곤, 다시 바텐더를 바라보며)
...신경쓰지 마세요, 뭔가 탈 것이라도 빌릴 수 있을까요?바텐더: 이봐, 여기는 그런 걸 빌려주는 곳이 아냐. 애초에 여기를 나가려하는 사람이 적다고.(나가려는,에 힘을 주어 당신을 바라봤다. 기분이 좋지는 않은 시선으로.)
안나 로즈빌: ...나가려는 사람이 적다고요?그 질문에 바텐더가 당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그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려 대답합니다.
바텐더: 처음 보는 기운인데. 신입인가? 알아서 답을 찾아.불친절한 태도로 일관하던 바텐더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듯 말을 이어갑니다.
바텐더: 아, 그러고보니 누가 며칠 전에 이 근처에서 큰 소리를 들었다 더군. 사고라도 난 것 같은데,손님들 말에 의하면 요즘도 가끔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린다던데. 자네들에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네...내가 알려줄수 있는건 이정도야, 술집에서 무슨 정보를 원하는거야?볼일은 끝났다는듯 바텐더는 손사레를 치며 그와 당신에게 대충 인사를 해보입니다.
루시 스타인: ....뭐라도 시키고 물어봤으면 좀 더 친절했을까? (머쓱한듯, 바를 나서며 물었다.)
안나 로즈빌: (그 사람들 뭔가 마실 순 있나..?) 글쎄... 하여간 쓸모 없다잖아. (아까 대화를 생각하며 어깨를 으쓱)루시 스타인: ,,,,마음에 담아두고있는거 아니지? 쓸데없는 소리를 해선,(눈살을 조금 찡그리며 바텐더 방향을 다시 쳐다보곤,)그래도 뭔갈 얻긴했네, 차가 있을 수도 있단 소리잖아?안나 로즈빌: 뭐 아는 게 있어야 마음에 담아두지. ...그 쪽으로 가 보게?루시 스타인: 응, 여행이 길어지면 좋지만은 않으니까, (저보다 한뼘 작은것을 내려다보며 손을 다시 내밀었다.)
같이 가 보자, 이대로 몇달을 걷는것보단 나을거야.안나 로즈빌: (내민 손을 잡고는) ...대체 무슨 여행이야? 난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데..루시 스타인: (질문의 답을 웃으며 넘기고는) 곧 알게 될거야, 너한테 나쁜 여행은 아닌걸. (이내 손을 이끌고 바를 나서 길가로 향했다.)
바에서 나와 당신과 그는 바텐더가 알려준 곳으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시간이 그렇게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길게, 아주 길게 말입니다....멈춰버린 것만 같은 절경입니다.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KIN (GM) 안나야,,,,,,,,,,,,,,,,안나 로즈빌: (................)바텐더가 말한 곳까지는 족히 10분은 걸어가야 합니다,
꽤 긴 거리를 걸으며 둘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갑니다.
루시 스타인: 힘들진 않아? 갑자기 먼 길을 가게되서 당황할 것 같았는데.안나 로즈빌: 괜찮아졌어.그런데 너는 누구야? 여행 가이드라는 말만 했잖아. 좀 수상하게.루시 스타인: (수상하다는 말에 멋쩍게 웃어보이곤) 수상하디니, .....네 기억이 지금 온전치 못한 것 알아.낯선곳이라 많이 놀란것도 알고있어, 그렇기에 네 여행엔 나도 함께하는거야.내 이름은 들어서 알고있지? 기억이 나지 않겠지만, 우린 좀 가까운 사이였거든.(잡은 손을 흔들어보이며 씩 웃는다.)안나 로즈빌: (잡은 손을 빤히 보다가) 가까운 사이?루시 스타인: 맞아, 손을 잡거나, 입을 맞추거나, 그런 진부하면서 가까운 사이였어. (연인이라 말하기 쑥스러운지 말을 돌리며 웃었다.)
안나 로즈빌: .....어? (그거 연인이라는 소리잖아. 웃는 얼굴을 보고 답지않게 말을 고른다.) 어..... 정말?루시 스타인: (말을 고르는 모습에 어깨를 으쓱이곤) 내가 뭐하러 그런 거짓말을 하겠어? 소중하지 않으면 이런 여행 가이드 같은것, 하지도 않았을걸.안나 로즈빌: (그건 또 일리있는데. 일단 무슨 여행인지는 몰라도.) 음.... 그러면 정말 잊어버려서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고의는 아니니까. (뻔뻔하게 말을 잇는다)루시 스타인: (뻔뻔한 태도에 한숨같은 웃음을 짓곤 잡은 손을 더 꽉 잡았다.) 맞아, 네 잘못이 아닌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여행을 멋대로 시작한 내가 오히려 미안한걸,아, 저기 봐. 정말 차가 있어.얼마 쯤 걷다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려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3명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처럼 보이는 이들이 자동차 주변에 모여있습니다.
바에서 만난 이들처럼 모두 얼굴이 뿌옇게 보입니다.
루시 스타인: 먼저 온 사람이 있나본데? (눈짓하며 가보자고 이끌었다.)
안나 로즈빌: (얼굴 다 어디들 간거지... ) (이끌려간다)가까이 다가가면 소년들은 그를 보고는 호들갑을 떱니다.
“와, 얼굴이다! 나 얼굴 있는 사람은 처음 봤어!”
당신이 의아해 하며 물으면 소년들은 되려 당연한 거 아니냐는 눈치로 말합니다.
소년들: “그야, 여기 마을 사람들은 다들 얼굴이 없는걸.”그러고는 손가락으로, 당신을 가르킵니다.
“누나도 없잖아?”
소년들의 말에 당황해 하며 당신은 자동차의 창문으로 다가갑니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KIN (GM) 아니이게무슨일이야안나 로즈빌: (와꾸가... 없기때문은아닐까.....?)KIN (GM): (그래도그렇지)당신은 창문에 손을 짚어 얼굴 쪽을 매만져봅니다.뿌옇게 보입니다.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자신의 얼굴이 그들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닫고
KIN (GM) 이성체크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KIN (GM): (오늘 무슨 날이야?)안나 로즈빌: (멋지다! 오늘도 훌륭한 미친주운!)텅 비어버린 자신의 얼굴을 보곤 정신이 아찔해져옵니다.
KIN (GM) 이성 -4 일시적 광기에 빠집니다.당신이 당황한 채로 그를 보면 당황한 눈치지만 딱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얼굴은 이렇게나 뚜렷하게 보이는데.
왜 모두 얼굴이 없는 거냐고 물으면 소년들도 모르는 눈치입니다.
소년들: “그건 잘 모르겠지만 자신에 대해 잊어버려서 그런거라고 다른 사람들이 그랬어.여길 돌아다니면서 스스로 기억해 내는 수밖에 없대.”당연하게도 그에게 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소년들은 당신이 궁금한듯, 재잘거리기 시작합니다.
소년들: “어디 가는 길이야?”안나 로즈빌: .... 도시..로 간다고... (루시 흘끗 봄)루시 스타인: 도시로 가려고 해, 그 차 너희가 탈거야? (힐끗 바라보는 안나의 어깨를 붙잡고 대신 답하며)소년들: “도시로 걸어가기엔 무리가 있을걸. 우리도 거기에 가려다가 차가 고장나서 가지를 못하고 있어.”소년들은 그에겐 별 볼일이 없는듯, 안색이 조금 질린 당신에게 다가가 부탁합니다.
소년들: “누나가 이 차 좀 고쳐줘! 그럼 차를 빌려줄게.”" 도시엔 자기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고있는 사람이 많아.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이젠 됐어."소년들의 말을 듣곤, 자동차를 바라봅니다.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오늘좀심하네.....)무언가 생각날 듯 했지만, 역시 처음 보는 자동차 입니다.
흔해 빠진 소형차인데. 조금 손 보면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IN (GM) 기계수리 롤 (몽키스페너 소지시 다이스 추가20)안나 로즈빌:(아미안잘못눌럿어)KIN (GM): (귀여워안나)안나 로즈빌: (잘못누른건뒷사람인걸)Mech. Repair Roll 기준치: 35/17/7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하아.... 귀엽지않은결과!)힘을 너무 준 탓일까요, 몽키스페너가 똑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루시 스타인: (걱정되는 눈으로 바라봄)안나 로즈빌: (한숨쉼)KIN (GM) 굳센 안나는 도구에 의존하지 않아요. 다시한번 돌립니다 기계수리 롤
안나 로즈빌:Mech. Repair Roll 기준치: 35/17/7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자동차앞에 쪼그려앉음....)자동차 앞에서 뭔가가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KIN (GM) 소년들이 불안해합니다, 눈치를 보곤 행운롤안나 로즈빌:Luck Roll 기준치: 46/23/9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아정말어쩜좋아...............)루시 스타인: 안나, 오늘 많이 힘들었나봐, .....( 어깨를 도닥여 준다.)
안나 로즈빌: 아마 얼굴이 사라져서 정신도 사라진게 아닐까.....(울적하고짜증남...)루시 스타인: (그럼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정신이 없기라도 한걸까? 라고 생각했다.)안나 로즈빌: 왜 웃어...? (오도카니)(선생님... 한번만... 더해봐도.. 될가요..? 걸어서갈순없잔아.....)루시 스타인: 아니야, .....음, 한번 더 해볼까 우리?KIN (GM) 가자 행운롤안나 로즈빌:Luck Roll 기준치: 46/23/9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와진짜.......... 진짜 진짜다.................)자동차에서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식어버린 눈으로 소년들이 안나를 쳐다봅니다........
루시 스타인: 저기 안나, 내가 해볼까...?안나 로즈빌: ...... 응 그래... 얼굴이 있으면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아무말이나 내뱉는다...)루시 스타인: (안나의 정신상태가 걱정되는데?)
KIN (GM) 루시 행운롤루시 스타인:Luck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시 스타인:이것봐 안나....,내가 해냈어!
안나 로즈빌: 걸어는 안 가겠다... (고개를 끄덕여줍니다)약간의 연민을 담은 눈빛으로 당신을 도닥입니다.
달달 거리는 엔진소리를 내며 차에 시동이 걸립니다. 소년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루시 스타인: 운전은 내가 할게 안나, ....피곤해 보이는데, (안나를 태우곤 손을 잡는다.)
당신과 그가 차를 타면 소년들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소년들: “누나도 꼭 얼굴을 찾길 빌게!”안나 로즈빌: 아.. 응. 고마워.당신과 그는 도시를 향해 달립니다.
여전히 멈추어버린 것 같은 노을지는 풍경.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면 노을을 풍경으로 그의 얼굴에 그늘이 져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눈 앞에 섬광이 이는 것처럼 갑자기 흐려 집니다.
.....머리가 아파옵니다.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아진짜이건너무하다..................)KIN (GM): (괜찮아 예쁘니까)안나 로즈빌: (얼굴없잖아)KIN (GM): (분위기미인)
무언가 생각날 듯 했지만, 생각할수록 머리가 깨질듯 울립니다. 두통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도시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릴 것 같아, 운전대를 잡은 그가 당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광활하게 이어지는 직선의 도로 끝에, 아지랑이 속에서 일렁이는 큰 건물들이 모인 곳이 보입니다.
루시 스타인: 갈 길도 먼데, 우리 아까 라디오 챙기지 않았어?노래라도 듣자, 심심할것 같아. 꺼내볼래?안나 로즈빌: 가지고 오긴 했는데.... 켜지나? (라디오를 켜본다)----치직, 치지지직,------.........
당신이 라디오를 키면 잠시 지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파수를 몇 번 조정 하자, 아름다운 미성으로 뉴스가 나옵니다.
통신이 잘 통하지 않는 지 가끔 지직거립니다.
《최근 ---기 위하여 얼굴이 있는 자들을 노리는 ---들이 늘어났습니다….》
KIN (GM) 듣기롤안나 로즈빌:Liste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나 이걸로 10연속 실패야)KIN (GM): (이정도면 진짜 과학이다)안나 로즈빌: (정말 이대로 괜찮은건가....)《------을 -----으로 착각한다면 진정한 자신은 영원히 소멸됨을 상기하여야 합니다.》
고물 라디오 탓인지, 좋지 않은 컨디션에 귀가 먹먹한 탓인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기억 사냥꾼들은 주로 도심지의 사람들을 노린다고 하니, 얼굴이 있는 자들은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나 로즈빌: (루시 얼굴 빤히 봄...)루시 스타인: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생글 웃으며 같이 쳐다보며)안나 로즈빌: 너 얼굴 조심하래...루시 스타인: 응? ...아, 괜찮겠지, 설마. (꺼림찍한 표정을 지음)뉴스가 끝났는 지 이윽고 노래 하나가 흘러나옵니다.
뉴스가 나오는 동안 아무 말이 없던 그가 중얼거리듯이 말합니다.
루시 스타인: 분명 공통점이 없어서 그럴거야. 이건...이건 괜찮아.
안나 로즈빌: ...응?당신이 무슨 말이냐 물으면 침묵합니다.
그와 동시에, 어느새 차는 멈추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곳은 교외 지역과는 달리 하늘로 높게 뻗은 건물들, 어수선하고도 바빠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KIN (GM) 관찰롤과 지능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 도시에서 소위 ‘얼굴이 없는 자’는….당신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 그가 당신의 머리에 모자를 푹 씌웁니다.
루시 스타인: 눈에 띄면 곤란해 져 버리니까 말이야. 여기서 얼굴이...보이지 않는 사람은, 드무니까.안나 로즈빌: 그래 보이네...너도 참 얼굴 없는 거 보고도 용케 같이 왔다. ..왜 없는거지..?....질문에 머뭇거리곤, 이내 답합니다.
루시 스타인: 어쩌면 여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거야. 다만 스스로 찾아야만 해.하지만 찾지 않아도 괜찮아, 도시를 지나쳐 이 여행이 끝나면 기억날 거야.내가, 끝까지 같이 가줄게.안나 로즈빌: ....너는 이유를 알아?질문에 답해줄 수는 없다는듯 쓰게 웃고는, 여느때처럼 손을 내밉니다.
" 가자, 곧 여행의 끝이야."
손을 맞잡고 두 사람은 도심으로 들어갑니다.
KIN (GM) [ 중앙광장 / 뒷골목 / 상실보호센터 / 도서관 ]안나 로즈빌: (중앙광장으로 갑니다)광장의 중앙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여러 [상가]가 앙증맞게 있고, 상가 사이에는 다양한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분수로 가자!)분수 옆에는 가판대 하나가 보입니다. 분수 안으로 동전을 던져 넣으면 포춘쿠키를 주는 것 같습니다.
루시 스타인: 이런거 오랜만이네, 한번 해볼래?여행은 지루하면 안되잖아.(싱긋 웃으며 동전을 건냈다.)안나 로즈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동전을 받아들고 분수대와의 거리를 가늠해보며 고개를 갸웃한다)루시 스타인: 밑져야 본전인걸, 잘 나오면 네 기분도 좋아지겠지,먼저 해봐, (손을 잡아주곤 분수대로 등떠밀듯 밀고는)안나 로즈빌: 자동차 못 고쳐서 처참해진 기분 말이지.. (시도해본다!)KIN (GM) 행운롤안나 로즈빌:Luck Roll 기준치: 46/23/9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동전이 퐁당 소리를 내며 들어가곤, 포춘 쿠키를 받은 당신을 바라봅니다.
루시 스타인: 뭐라고 써있어? 좋은 결과야?안나 로즈빌: 때로는 잊고 사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데?루시 스타인: 아.....좀 심오하네, 미신은 믿을게 못된다니까,그래, 다른곳으로 가보자. 상가도 있고 뭐가 많은걸?어디로 갈까?안나 로즈빌: 그래도 도시라 뭐가 좀 많은 건가...? (상가로 간다!)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당밀파이부터, 정어리 구이, 초코 퍼지까지.... 풍겨오는 향에 당신은 저도 모르게 발길이 홀린듯 향합니다.
음식을 가리키며 손대려는 당신을 막아서며 어깨를 잡고 방향을 돌립니다.
루시 스타인: 여기, 주인분도 안계신것 같고. 으음.....그냥 다음에 다시 오자, 배 많이 고픈거야?안나 로즈빌: (아니 그럼 왜 보쟀어 하는 표정으로 루시 본다) (안보이겠지만)배고프단 생각은 안 했는데... 냄새 맡으면 먹고 싶어지잖아..루시 스타인: (어쩐지 표정이 안좋아진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겠지?) 그래....여행 끝나면, 내가 더 맛있는 곳으로 데려갈게.정어리 알러지가 있어서 내가.....(애써 변명하듯 자리를 빠져나왔다)안나 로즈빌: 와, 처음 듣는다 그런거... (얌전히 따라간다)얌전히 상가를 빠져나온 벽면에는, 눈에 띄는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놀랍지도않다........)광고부터 찌라시, 경고문 등이 적힌 포스터가 다양하게 붙어있습니다.
붉은 글씨로 눈에 띄는 경고 포스터에 저도 모르게 시선이 향합니다.
《주의! 최근 기억 사냥꾼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안전을 위해 얼굴있는 자들은 귀가 시, 반드시 운송수단을 이용해주세요.》
대문짝만한 그 글씨를 보고있자니, 무언가 떠오르려합니다.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하아............ 생각좀해....)안나는 차에서 들은 라디오에서 기억 사냥꾼에 대해 언급된 것을 기억해냅니다.
기억 사냥꾼, 소위 ‘얼굴 있는 자’들을 노리는 이들을 일컫는다고 했지요. 그들이 왜 기억을 좇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중간중간 먼지가 낀 생각들을 걷어내며,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를 위해서라도...조심해야겠습니다.
루시 스타인: 안나, 뭘 그렇게 빤히 봐? 포스터?안나 로즈빌: ...나 아무래도 좀 멍청해졌나봐. 아니면 원래 그랬나? (그새 드문드문 까먹은 기억을 돌이켜보며)루시 스타인: ....설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거 아냐?안나 로즈빌: 그냥... 넌 얼굴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네 싶어서.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멍청하고..싶지않아...)루시 스타인: 내 얼굴 걱정 말고, 잘 간수하고 있을테니까.(킥킥거리고 웃으며 어깨를 토닥였다.)
광장엔 이게 다인가? 다른데 가보고 싶은 곳 이라도 있어?안나 로즈빌: 그래. 너도 없어지면 너무 밋밋해진다 우리. (어깨를 으쓱하고는 뒷골목을 슬쩍 본다)저긴 뭐가 있으려나?루시 스타인: 저 골목 말하는거야?......좀 스산한데, (꺼림찍한듯 시선이 향한곳을 바라봤다.)잠깐만 보고 나오자, 기껏해야 고양이라도 있겠지?안나 로즈빌: 그럴까? (뒷골목으로 걸어간다)어두운 뒷골목으로 걸어들어갑니다.
KIN (GM) 듣기롤안나 로즈빌:Liste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두운 골목 안에서 아드득, 하고 무언가 씹히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빠드득.......-------빠득,-----까드득-----
뒷골목으로 가면 서너명 남짓한 무리가 바닥에 주저앉아 무언가를 먹고 있습니다.
무리 중 그 누구의 얼굴도 보이지 않습니다.
희미하고도 뿌옇게 일렁이는 얼굴에는 피가 튀겨지고, 바닥에는 사람...이라고 추정되는 것이 쓰러져있습니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쓰러진 것의 얼굴은 짐승이 뜯은 것 마냥 너덜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KIN (GM) 충격적인 광경에 이성체크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잔인한 몰골에,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 앉습니다.
제 뜻대로 다리가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작은 소리에, 섬뜩한 무리들이 당신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KIN (GM) 이성체크 실패, 이성 -3루시 스타인: 안나, 안나, 정신차려. 안나.(몸을 급하게 일으켜 세우며 말을 걸었다.)안나 로즈빌: ......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일어난다.) ...도망갈 수 있을까.기억 사냥꾼: ....얼굴, 얼굴이다.저 남자, 얼굴을 가지고있어!도망치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그의 얼굴을 봐버린 사냥꾼들이, 둘에게 달려듭니다.
기억 사냥꾼:Fightning(Brawl)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Intimidate Roll 기준치: 15/7/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Fightning(Brawl)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KIN (GM) 회피롤안나 로즈빌:Dodge Roll 기준치: 30/15/6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기억 사냥꾼:
Dodge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당신의 발 끝에 사냥꾼의 이빨이 가까스로 닿아 스칩니다. 작은 생채기가 남습니다.
KIN (GM) 안나 체력 -1
당신을 옆으로 밀치고, 미처 피하지 못한 그의 얼굴이 가격당합니다.
KIN (GM) 루시 체력-2소란스런 이쪽의 소리 때문인지 골목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기억 사냥꾼: 뭐야, 하필 이럴때.....!뛰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커지자 놀란 이들은 도망갑니다.
그가 다친것을 보면 일순 현기증이 찾아옵니다.
한가지 기억이 떠오릅니다.
"....왜? 예쁜 이름이네, 로즈빌."
익숙한 목소리가 낮게 들려오고,
"너랑 눈 마주치고 대화하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더라."
"...아무한테나 이래?"
실없는 대화가 몇번 오가면 당신은,
"아니, 네가 처음이야."
그리운 웃음을 들으며 고개를 들다,
...................................
조금 앳된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현기증이 온 당신을 그가 걱정스레 쳐다보면 눈이 마주칩니다.
루시 스타인: 안나, 괜찮아? 정신이 들어?안나 로즈빌: .........지금... 방금 그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아니, 그것보다. 너 괜찮아? 다친 거 아니야?루시 스타인: 내 걱정말고...... 넌? 넌....많이 놀란 것 같은데, 너야말로.(횡설수설하며 놀란듯한 마음을 누르고 끌어 안았다.)내 잘못이야, 가지 말자고 .....말렸어야 했는데.안나 로즈빌: 내 잘못이지. 모르는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면 안 되는건데... (지끈거리는 머리를 품에 기대고 옅게 한숨을 쉬었다. 불현듯 떠오른 기억을 곰곰 되짚어 보며 네 손을 끌어다 잡았다.) ...다친 데 괜찮아?루시 스타인: 괜찮아, 그냥 살짝.....긁힌거니까.(얼굴에 난 생채기를 손으로 닦아내며 미안한 눈으로 바라봤다.)
당신의 시야가 조금 뿌옇게 보일 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떠오른 기억에 대해 그에게 말하면 영 모르는 눈치입니다.
루시 스타인: 빨리 여기부터 벗어나자, ......너무 위험 한 곳 같아.(손을 내밀며 조금 강하게 잡아 끌었다, 불안한듯 눈이 흔들리며.)안나 로즈빌: (고개를 끄덕이곤) ...사람이 좀 있는 쪽이 낫겠다둘은 뒷골목을 벗어나 도심의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KIN (GM) [상실보호센터 / 도서관 ]안나 로즈빌: (상실보호센터로 갑니다)새하얀 벽, 새 하얀 가구의 이질적이면서도 어딘가 병원과 비슷한 공간입니다.
안에는 [데스크]와 대기실, ‘직원 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문이 있습니다 문 안쪽은 출입이 불가해 보입니다.
놀란마음을 추스리곤 데스크로 향합니다.
데스크 직원: “어서오세요, 상실보호센터입니다!”직원이 인사합니다. 매혹적이고도 아름다운 미성의 여인입니다.
데스크 위에는 <안내책자>, <태블릿>이 있습니다.
루시 스타인: 여긴 좀 안전한 곳 같아, 구경이라도 할래?안나 로즈빌: 적어도 아까같은 일은 없겠지.. (상처가 신경쓰이는 듯 루시 얼굴 살피고는)뭐 하는 곳이람? (안내책자를 집어든다)안나 로즈빌: (이제 쓰여있다!)흐음.... 설명대로라면 대충 맞는 곳을 찾아왔나? (안내책자를 내려놓고 태블릿을 건드린다)센터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기억을 좀더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기억촉진제,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주는 망각환, 형체도 남기지 않는다는 소멸과.
전부 터무니 없는 가격들입니다.
루시 스타인: 와, 이것 봐 안나....우린 평생 일해도 여기 물건 하나도 못사겠어......(어이없는 가격에 헛웃음을 지으며 안나에게 태블릿을 흔들어 보임)안나 로즈빌: 쓸쓸한 이야기를 참 발랄하게도 한다 너....그러게, 세상에. 이걸 누가 사?실없는 소리에, 데스크 직원이 둘에게 다가옵니다.
데스크 직원: “도움이 필요하신가요?”가식적인 웃음으로 둘을 흝더니, 당신에게 시선이 꽃힙니다.
데스크 직원: “손님께서는 유난히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손님과 같으신 분들께는 특별 서비스로 샘플을 드린답니다.""기억촉진제의 샘플을 사용해보시겠어요?”안나 로즈빌: (이거 위험한 거 아니야...?) 써 봐도 되는걸까?루시 스타인: ......음, 그래도 나름 보증 된 곳 같은데...? 안내켜?데스크 직원: " 의심도 많으시긴, 한번 시음해 보세요!"안나 로즈빌: (미덥지 않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해보지 뭐. 죽기야 하겠어직원이 건넨 것은 안약 처럼 생긴 기억촉진제입니다.
조심스레 향을 맡고는, 눈에 한방울, 사용합니다.
"나한텐 너밖에 안남은거 알잖아."
또 어딘가 익숙한, 이제는 귀에 익어버린 목소리를 뒤로 평소같은 대화가 오갑니다.
"너한테도 내가 유일했어?"
시야를 가리고, 눈을 감고, 다시 까맣게,
그리고 익숙한 온기가 느껴지고,
" ....네 한 부분이 전부 나였으면 좋겠어."
감은 눈을 뜨면, 또다시.
.........................................
당신은 기억속 자신과 눈이 마주치며 정신이 듭니다.
루시 스타인: 안나, 뭐가 좀,.....보여?기억을 보고 난 직후 그는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냐며 말을 겁니다.
안나 로즈빌: 조금....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만히 루시를 본다. 네가 아까 우리는 연인이었다고 했으니까...)루시 스타인: ......뭐 이상한거라도 봤어? 표정이 조금, ......(안색을 살피며 시선을 맞췄다.)
안나 로즈빌: 아니야. 이상한 건 아니었어.따지자면 좀 낯간지러운 쪽일까...?루시 스타인: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상태가 영 이상한걸보니,부작용인가?그의 말에 득달같이 직원이 나와 둘을 내쫓습니다.
데스크 직원: " 나 참, 안살거면 나가요! 별...."쫓겨나와, 길을 걸으며 그에게 떠올린 기억에 대해 말하면 모르는 눈치입니다.
루시 스타인: 쫓겨나버렸네..... 미안, 내가 괜한 말을 한것 같아.안나 로즈빌: 그러게.. 너 괜한 말 잘 한다. (피식 웃고는)하지만... 너는 모르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한 기억인걸까? 정말 부작용일지도 모르겠네루시 스타인: 이상하게 네 앞에서만 말이 는다니까, 왤까?(고개를 으쓱이며 안나를 바라보곤,)
정말 부작용 아냐? 저 곳, 조금 수상했는걸.이 마을은 전부 이상한 것 같아.길을 터벅터벅 걷다보니,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루시 스타인: 우리, 여긴 안가봤지? 한번 가 볼래?안나 로즈빌: 네가 데려와 놓고 이상하단 소리 잘도 한다. (고개를 끄덕이곤) 여기만 남은 건가? 이왕 왔으니까.루시 스타인: 여행은 어딘지 모르는것이 묘미니까, 그런것치곤 너도 잘 따라오고있네.실없는 대화를 나누며, 낡은 도서관의 문을 엽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서가에 여러가지 책이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루시 스타인: 어, 저거 읽고싶었던 책인데...... 미안한데 잠시 여기서 기다릴래?
금방 보고 올게,그는 다른 책들에 흥미를 느끼며 잠시 자리를 벗어납니다.
KIN (GM) 서가1, 서가2, 서가3, 문헌자료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안나 로즈빌: 가이드 실격 아니야? (작게 웃는다)(서가 1부터!)문학작품이 모여있는 서가인 것 같습니다.
KIN (GM) 자료조사롤안나 로즈빌:Library Us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집 한 권 사이에서 쪽지를 찾습니다.
안나 로즈빌: 행운을 믿지 말라고...?이 외의 별 다를것은 없어보입니다.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자신이 분수대에서 얻었던 포춘쿠키속 문장과 처음이 일치한다는것을 떠올립니다.
안나 로즈빌: (서가2로가요)오컬트 관련 자료가 모여있는 서가입니다.
KIN (GM) 자료조사롤안나 로즈빌:Library Us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KIN (GM)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KIN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나 로즈빌: (아진짜제발야....)(아정말...화난다...)KIN (GM) 한국인은 뚝심이다 한번 더 지능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스테리 책 한 권을 꺼냅니다. 책 제목은 『망자의 여로』입니다.
안나 로즈빌: ....소멸. 그야말로 사라진다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어쩌면.....
KIN (GM) 이성체크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순간 당신의 머리에 두통이 찾아옵니다.
...주마등처럼 무언가가 스쳐지나갑니다.
당신은 스스로 차를 운전하며 직선의 도로를 달립니다.
행복한 듯이 웃고있는 기억속의 자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러나 이윽고........
쾅,
큰소리와 함께 당신이 탄 차가 트럭에 부딪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집니다.
정신을 잃고 핸들 사이에 머리를 박고 경적이 계속해서 울립니다.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기 전, 기억속의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뻗는 손은,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고개를 돌려 바라본 백미러에는 다른 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누구인가요? 아니, 당신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줄곧 곁에 함께 있었던. 그 사람은…
당신은 자신과 소중한 사람의 죽음의 순간을 떠올립니다.
KIN (GM) 이성체크안나 로즈빌: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직후 당신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흐릅니다.
그는 지금 어디있는가, 하고 생각하면 갑자기 쿵하고 큰 소리가 서가 건너편에서 들립니다.
다가가면 서가에서 난잡하게 떨어진 책들 사이로, 머리를 부여잡고 당혹스런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그가 있습니다.
루시 스타인: ...기억이 나지 않아.
안나 로즈빌: 루시. 괜찮아? (짧게 물으며 손을 뻗어 머리에 가져간다) ....무슨 기억?루시 스타인: .......모르겠어, 난.......대답하지 못하고 여전히 혼란스러워합니다.
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하아.........)그의 얼굴이 안개가 씌인 것처럼 옅게 보입니다.
루시 스타인: ..... 안 돼. 이래서는 돌려보낼 수 없어.
안나 로즈빌: 뭘 돌려보내는데, 루시. ...나 좀 봐. 괜찮은거야?(네 볼을 감싸고 눈을 마주친다.)루시 스타인: (멍하게 당신을 바라보다 이내 흐리게 웃고는) 뭘 봤어? 이 여행에서 넌 무엇을 보고있어?
여행이 끝나가. 난..., 너는, 지금 무얼 보고 왔어?안나 로즈빌: (네 웃음이 괜스레 불안해진다) 뭘 위해 하는 여행이야?루시 스타인: (무얼 위해? 원하는 답을 쉬이 내놓지 못하고는 생글 웃었다,)
안나, 이건. 널 위한 여행이야, 네가 없으면 완성되지 않고 끝나지 않는,안나 로즈빌: (그저 웃기만 하는 얼굴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내가 모르는 날 위한 여행이 어디 있어.......끝.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말을 마저 이었다) 그, 끝나던 날을 보고 왔어. 아마 그런 것 같아.그는 잠시 멍하게 있다가 아,
하고 안도와도 같은 짧은 탄식을 터트립니다.
루시 스타인: ...그래, 떠올랐구나. 다행이다.
축하해, 안나.
여기가 너에게 도움이 된 걸까? 그럼 좀더 살펴보는 게 좋겠다.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이 있지?라고 하며 그는 당신과 동행하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머뭇거리다가) ....여기 있을 거지?루시 스타인: .......그럼, 기다릴게.나 기다리는거 잘해.(실없이 웃고는 손흔들며 널 보냈다.)안나 로즈빌: (서가3을... 보러갑니다...)역사와 관련된 책들이 많습니다.
KIN (GM) 자료조사롤안나 로즈빌:Library Us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필 한 권을 찾습니다.
안나 로즈빌: (세상에...)KIN (GM) 아이디어롤안나 로즈빌: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점점 그의 얼굴이 희미해지는 것은 자신이 기억을 떠올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확신으로 변해가며, 마지막 남은 문헌자료실로 향합니다.
KIN (GM) 관찰, 혹은 자료조사 롤안나 로즈빌:Library Use Roll 기준치: 45/22/9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아정말넌눈치도없어!)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KIN (GM): (진짜 과학이다)안나 로즈빌: (난정말......... 정말..................)문헌 자료실에서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금 지끈거려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문을 나섰을때,
갑자기 당신이 가지고 있던 라디오가 지직거립니다.
라디오를 꺼내 살펴보면 전파를 맞추지 않아도 익숙하고도 사랑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의 목소리 입니다.
《...안녕, 나의 여행자.》
《도시 밖까지 너를 배웅해주는 게 나의 목표였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점점 모든 기억이 사라져 가. 사실은 네가 나에게 어떤 사람이였는지도 모르겠어.》
《분명 나는 내 기억을 뱃 값으로 치루고 너를 대신 살리고자 했는데.》
《그래도 다행이야, 네가 기억을 떠올렸으니.》
《이제 넌 나를 봐도 나인지 모를거야. 점점 얼굴이 사라져만 가.》
《...나는 누구지? 너는 누구길래 나는 너를 이렇게 보고싶어 하는 거지?》
《모르겠어. 하지만 네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 마지막으로.》
《네가 어떻게 생겼었는 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러니 네가 나를 찾아와 줘, 》
《숨바꼭질을 하자.》
....................................
그 말을 끝으로 라디오는 끊겨 버립니다.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그를 찾거나, 자신의 얼굴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루시를..... 찾으러... 갈거예요.....)그를 찾기 위해 도서관 밖으로 나가면,아까 전 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람들과 같았던 이들이,그들의 얼굴이 사라져있습니다. 마치 교외에서 만난 이들처럼요.
얼굴 없는 이들 사이에서 당신은, 도시 안을 돌아다니며 그를 찾습니다.
KIN (GM) [ 중앙광장 / 뒷골목 / 상실보호센터 ]안나 로즈빌: (중앙광장..?)KIN (GM) 관찰롤안나 로즈빌: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쇼윈도에 비춰지는 당신의 얼굴은, 뚜렷합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러나 이 허무함은 무엇일까요.
) 중앙광장에는, 얼굴 없는 자들만 가득 할 뿐 야속하게도 그 분홍 머리의 털끝마저 찾을 수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안나 로즈빌: 정말이지.. 이딴 거 하나도 안 중요해.. 어디 있는 거야.. 뒷골목?(뒷골목으로... 가본다...ㅠㅠ)피비린내 나는 뒷골목에는 정적만이 가득합니다.
그때,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이들 사이,
당신은 본능적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았습니다.
없어도 느낄 수 있습니다. 몰라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루시 스타인: 누구, 누구세요?(턱 잡힌 손이 당황스러운듯 가볍게 쳐냈다,)누구신데.... 여기 있으면 위험해요, 사냥꾼들이.....안나 로즈빌: 찾으러 와 달라면서. 그것도 잊어버린 거야?루시 스타인: 찾다니......이 곳에서, 무엇을 찾는다는건가요?(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듯 어깨를 한번 으쓱여 보인다.)손을 잡힌 그는 얼굴이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든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당신뿐입니다.
안나 로즈빌: .....너 말야. 너. ...루시. (네가 다시 손을 뿌리칠새라 꼭 깍지를 껴 잡았다. 괜찮아. 지금까진 내가 그랬잖아. 이제 역할이 바뀐 것 뿐이니까.)갑자기 불러서 미안. 네 이름이거든. 루시. 루시 스타인.루시 스타인: ......내 이름은 중요치 않아요, (꽉 잡힌 손을 차마 놓지 못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되는 사람인 것 같아요, 난, 당신을 모르는데.........여기 사람이 아닐거란 생각이 계속 들어요, 누군지 모르겠지만........어서 여길 나가요, 귀가하는 사람들은, 적지만 없진 않으니까.안나 로즈빌: ...네가 날 몰라도, 내가 널 기억하는데. 멋대로 되돌려놓고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어딨어.멋대로 시작해서 미안하다고 했으면 제대로 책임을 지든지. (한숨을 폭 쉬고 너를 바라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뿌연 얼굴이어도 여전히 너구나. 이제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 아마 지금까지 너도 그랬겠지.) 그래놓고 나한테 나가라고 하는 건 좀 너무하다...루시 스타인: 무슨소리를 하는거예요 아까부터...?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고개를 마주하고 살폈다.)
너무하다니, 이곳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람들의 동네예요, 당신은,.......삶이 기다리는 사람이잖아요. 서둘러 돌아가요, 여기에 있을 사람이 아닌걸요,난 당신을 모르고........당신의 인생을 여기에 묶어둘만큼 우린,가치있는 관계가 아니잖아요.....아닌가요?(짐짓 불안한듯 손을 뻗어 손을 마주잡아 주었다.)당신의 이름도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는 당신에게 그리움의 감정을 느끼고,
끝까지 당신이 다시 살아나갈 수 있도록 배웅해야 한다는 사념만은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마주잡힌 손을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웃었다. 어쨌거나 잡아줄 거면서.) 가치있는 관계였냐고요?둘이서 함께 살아나갈 수는 없습니다.
안나 로즈빌: 너한테도 내가 유일했느냐고 물었었죠. 대답이 너무 늦어서 미안하네요. (네 뿌연 얼굴에 눈을 맞춘다. 이쯤이면 시선이 마주하지 않을까 하는 곳에)루시, 미안해. 네가 날 위해서 노력해준 건 알겠어. 고마워.그렇지만 나한테도 네가 유일해서 널 여기 두면 나한텐 기다리는 삶이랄 게 없어.루시 스타인: .......내가, 유일했어요?안나 로즈빌: 가장 좋은 부분이었어. 가장 따듯하고 반짝이는 것. 네가 조금이라도 기억할 때, 나도 기억났으면 좋았을 텐데.루시 스타인: 내 기억은 모두 닳아 없어졌고, 당신이 갈 곳에서의 제 길은 막혀있어요.고의는 아니겠지만,.........내 기억속에서의 당신이 더이상 유일이 아니라도,당신에겐 내기 유일인가요?다시 날 찾아 올건가요? 이곳에.안나 로즈빌: 알잖아. 아니, 지금은 잊었지만 그래도 알았잖아, 루시. 나 그렇게 좋은 애 아니야. 착한 애도 아니라고. 네 말 잘 들을 그런 애.괜찮아. 더 이상 유일하지 않아도. 나는 계속 유일하니까, 그러니까 너는 이제부터 채워주면 안 될까?루시 스타인: 어떻게, 무엇을, 어디에 채우나요? (쇼윈도 너머의 비어버린 제 얼굴을 바라보곤, 다시 올곧은 시선의 당신을 바라보았다.)
......나, 기다리는거 잘해요. 그런 느낌이 들어.알잖아요, 어렴풋이. 당신은 가야하고, 난 이곳에 고여 남아야해요.언젠간.....찾으러 와주겠죠, 어차피 당신은, 가버릴텐데,내가 기다리면 되는......일이잖아요, 그리 간절하다면.안나 로즈빌: (네 말을 듣고 웃었다.) 도서관에서 기다린다고 해 놓고 여기 있는 걸 보면 별로 안 그런 것 같은데?아니, 루시. 내가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언젠가 다시 널 찾을 수 있다고 쳐도, 내가 그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아.루시 스타인: .......간절이, 해답이 되지는 않는걸 알잖아요,(기다리지 못한다면, 기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건데.)당신은, 흘러가야할 사람인데, 나랑 여기에 고여있기라도 해주겠단건가요? 내가 당신의 유일이 아니라면? 신중해져요.안나 로즈빌: ..솔직히 나 무서워. 여긴 아직도 잘 알 수가 없는 곳이고 여기서 내일이 되면 그 다음날이 되면 너랑 네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서 무서워. 아니 내일이 오기는 하는 건지 모르겠고.그런데 이제는 네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돌아가려니 그게 더 무서워서 그래.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안 될까? 그냥 네가 괜찮다고만 하면 그러면 다 되는데.루시 스타인: (무섭다는 당신의 손을 꾹 쥐고는, 흐려진 얼굴에 가만 가져다 대듯 쥐었다.)무섭다며, 나도 무서워요.......내가 괜찮다고 하면, 내 기억에도 없는 당신 인생을 괜히 묶어두면,당신이 날 원망하게될까봐, 무서워요....(당신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곤 숨을 들이 쉬었다.)당신한테 미움받고싶지않아, 이게 방금 생긴 내 기억이야.루시 스타인: 당신은 괜찮을거라고, 내가 무얼 믿겠어?안나 로즈빌: 내가 어떻게 널 미워해... 나 하나 보고 이런 사고나 치는데. 널 어떻게... (손을 올려, 볼에 닿은 네 손을 잡았다.)그러니까 옆에 있어줘, 루시. 그냥 손만 잡아줘. 나 정말 지금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용기내고 있단 말이야.루시 스타인: .......(떨리는 눈동자와 손을 번갈아보다, 있지도 않은 고개를 기울여 어깨에 턱하니 기댔다,)우린, 괜찮을까요?당신은, 괜찮아질까....?나는..........괜찮아질거야. 당신 하나때문에.루시 스타인: (원망 하나 담기지 않길 바라는 이기적인 말로 당신의 발목을 묶어놓은 꼴에 헛웃음이 나왔다.)당신 이름을, 말해줘요. 우린 괜찮아지겠죠? 확신을 줘요.안나 로즈빌: (눈물이 울컥 나올 것 같아서 찬찬히 숨을 들이쉬고는 내쉰다. 불안해하면 어떡해. 나는 너처럼 다정하지가 못해서, 잘 달랠 줄도 모르고. 기껏, 겨우 품에 기대준 널 다시 도망하게 할지도 모르니까. 찬찬히 숨을 고르고 웃었다.)내가 있어서 네가 괜찮아진다면. 그러면 나는 괜찮아. 그걸 바랐어.....내 이름은 안나야. 안나 로즈빌.루시 스타인: 안나, 안나 로즈빌.... 로즈빌, 안나,날 원망하지 마,(저보다 한뼘은 작은 품을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입을 맞추고 싶었다.)----------------------------------
당신과 그는 도시에 올 때 타고온 차를 타고, 다시 교외로 돌아갑니다.
긴 도로를 달리며 노을이 두사람을 비춥니다.
빛을 받아 붉게 물든 그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본 사람들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는 끝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가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끝내 최후에 그가 소멸하더라도 이 조차도 기억할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당신 조차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후까지 당신과 있을 수 있다면.
엔딩 C.
그것을 행운이라 여겨도 괜찮지 않을까
KIN (GM) 안나 로스트?, 루시 영구 로스트-------------------------------------------
KIN (GM): 수고하셧습니다안나 로즈빌: 수고하셨ㅅ습니다!!!이바요선생님이 시날 둘 다 생환하는 루트 없죠KIN (GM): 엉엉네안나 로즈빌: 해피엔딩없는시날이지KIN (GM): 네..........................안나 로즈빌: 증맬참나 허참내그럼젤조은거고른거야.... (뇌에힘을주며)안나 로즈빌: 하지만 기다리는게 루시가 아니라서 다행이야KIN (GM): 뭐?뭐?안나 로즈빌: 뭐?KIN (GM): 뭐?안나 로즈빌: 뭐?KIN (GM): 암튼,,,,수고하셧읒ㅂ니다!!!와!녿: 와!! 수고하셨어요!!!!!KIN (GM): ㅇㄴ 첫키퍼라녿: 즐거웟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IN (GM): 완전ㄴ 실수남발이야담엔 잘할개녿: 아냐이미충분히잘햇어요즐겁게햇답니다......KIN (GM): ㅇ야호,,,,,,,(솜사탕 뺏긴 너구리표정으로 돌아감)안녕이야...........우리ㅏㄴ 최선을 다햇다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맞아 최선을다햇다...그럼이만전...KIN (GM): 아녕!녿: 화장실에가겟어요..안녕....